임베디드 SW 사람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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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급인력 부족이 국내 임베디드 소프트웨어(SW) 산업 발전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LG경제연구원은 ‘임베디드 SW산업 육성의 성공모델’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국내 임베디드 SW산업의 인력 부족 현상이 심각하다고 16일 밝혔다.

 보고서는 임베디드 SW산업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SW와 하드웨어(HW)를 두루 이해하는 고급인력의 공급이 원활히 이뤄져야 하지만 지금까지는 인력의 대부분이 HW에 치우쳐 왔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2007년에는 가전이나 각종 단말기, 자동차 등에 적용될 임베디드SW 인력이 수요에 비해 1만4000명 정도 부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SW 전문인력을 흡수할 수 있는 기업이 대부분 영세해 제대로 된 인력 양성 환경도 열악하다고 분석했다.

 이 밖에 수익모델도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휴대폰, 디지털TV, 네트워크 관련 기기 등의 개발은 일부 대기업에 의존할 수밖에 없고 휴대형 멀티미디어 단말기(PMP), 게임기 등은 아직 시장 규모가 미미한 상황이다.

 한수연 책임연구원은 “임베디드 SW산업을 효과적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막대한 개발비를 투자하고 이를 글로벌 시장에서 마케팅할 수 있는 대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대원기자@전자신문, yun19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