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와 삼성전자의 기술력은 항상 첨단(cutting-edge)을 걷고 있다. 한국에서의 엔지니어링 효과가 크기 때문에 천안연구소와 생산시설 확충을 추진할 계획이다.”
KT링커스와의 사업협력 체결을 위해 방한한 벤 코넷 하니웰시큐리티 사장(59)은 우리나라의 첨단 제조기술에 높은 관심을 나타내고 천안의 폐쇄회로TV(CCTV) 카메라 개발 및 생산 시설을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엔지니어링 센터로서 천안 연구소와 한국에서의 사업은 상당히 중요하다”며 “한국 시큐리티 사업의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생산시설 인수 등 여러 방법을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벤 코넷 사장은 “한국시장과 기업에 배울 것이 많다”며 “국내 기업들이 브로드밴드와 홈네트워크 등 첨단기술을 적극 공략하는 등 최첨단을 걷고 있기 때문에 중요한 협력 파트너로 인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나 초고속인터넷, 휴대인터넷(와이브로), 무선인터넷 등 첨단 네트워크와 보안기기와의 통합에 대해선 보수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KT 등과의 첨단네트워크 기술 협력에 관심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보안 커뮤니케이션은 아직 다이얼업(전화선)을 주로 이용하고 있다”며 “아직까지는 기존 방식이 우위를 갖기 때문에 변화 대응차원에서만 이를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센서, CCTV, 알람 등 여러 보안기기들이 하나의 시스템에 완벽히 통합되고 각각의 솔루션이 서로 호환되도록 하는 것이 앞으로의 주요 기술 트렌드라고 강조했다.
하니웰시큐리티는 연간 19억 달러의 글로벌 매출을 올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보안 장비 회사이며 국내시장에서는 연간 400억원 규모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김용석기자@전자신문, y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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