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리서치] 취업준비생 보유 자격증 ‘평균 3개’

 요즘 취업 준비생들은 평균 3개의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온라인 리크루팅업체 잡코리아(http://www.jobkorea.co.kr)가 현재 취업활동중인 대학생 및 구직자 2065명을 대상으로 ‘보유 자격증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86.0%인 1775명이 현재 운전면허증을 제외하고 1개 이상의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고 답했다.

 특히 1개 이상의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에는 대학생(84.5%)이나 신입직 구직자(84.2%)보다 경력직을 지원하는 구직자(88.8%)가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보유한 자격증은 대부분 국내 자격증이며 특히 ‘전공분야 국가 자격’을 보유하고 있다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조사 결과 보유자격증이 △전공분야 국가 자격증이라는 응답자가 46.4%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비전공분야 국가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는 응답자가 22.8%로 상대적으로 많았다. 반면 전공·비전공 국제 자격을 보유하고 있다는 응답자는 9.0%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취업 준비생들이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자격증은 ‘워드프로세서’로 전체 응답자가 보유한 자격증의 20.8%를 차지했다. 또 ‘정보처리기사’(8.7%)와 ‘컴퓨터 그래픽스 운용 기능사’(4.3%) 자격증 취득자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이 외에 국제자격증 중에는 MOUS(1.3%)와 CCNA(1.3%), SCJP(1.2%) 자격증의 보유자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보유한 자격증 개수는 1개(21.9%)∼2개(25.5%)라는 응답자가 47.4%로 과반수에 가까웠고, ‘3개’라는 응답자가 21.1%로 다음으로 많았다. 즉 전체 응답자의 68.5%가 1∼3개의 자격증을 보유하고 구직활동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전공계열과 취업하려는 직종에 따라 보유하고 있는 자격증 개수가 달랐다.

 최하(1개)와 최상(10개 이상)을 제외한 보유 자격증 개수를 전공별로 집계한 결과 △상경·경상계열 △공학계열 전공자들이 평균 4개의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고, 이 외에 △인문·사회계열 △법정·행정계열 △이학계열 △어문계열 △예·체능계열 전공자들은 평균 3개의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직종별로는 △디자인(웹디자인) △재무·회계 △IT·시스템관리 △인사·총무 △마케팅직 취업을 노리는 구직자들이 평균 4개의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고, 그 밖의 직무 지원자들은 평균 3개의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었다.

 한편 이러한 자격증 보유가 실제 취업활동에 도움이 되는지에 대해서는 2명 중 1명 수준인 56.6%가 그렇다고 답했다.

 특히 전공계열에 따라 △공학계열 전공자들이 자격증 보유가 취업활동에 도움이 된다(59.2%)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고, 뒤이어 △상경·경상계열 55.8% △어문계열 55.7% 순이었다.

 또 지원하는 직무분야에 따라서는 ‘생산직(현장직)’을 지원하는 구직자들 가운데 도움이 된다는 응답자가 67.0%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재무·회계 60.7% △IT·시스템관리 60.0% △연구개발(R&D) 58.3%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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