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휴대폰 업체들이 지상파 디지털방송용 휴대폰을 올해 말 본격 출시한다.
마쓰시타전기산업·산요전기·샤프 등 일본 휴대폰 업체들은 올해 말부터 내년 봄에 걸쳐 지상파 디지털방송을 시청할 수 있는 3세대(G) 휴대폰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7일 보도했다.
이들 업체는 NHK나 민영 방송국사들이 휴대폰용 지상파 디지털방송을 시작하는 시점에 맞춰 단말기를 출시해 시장을 장악한다는 전략을 세워 놓고 있다.
마쓰시타 계열 파나소닉모바일이 NTT도코모용으로, 산요전기는 KDDI용으로 출시한다. 지난 5월에는 샤프가 보다폰용으로 시제품을 선보인 바 있다.
파나소닉과 산요의 제품은 현행 아날로그 방송을 수신할 수 있는 튜너도 내장해 지상파 디지털방송을 수신할 수 없는 지역을 배려했다. 가격은 현 3G 휴대폰보다 최대 1만엔 정도 비쌀 것으로 전망된다.
지상파 디지털방송용 휴대폰은 철도나 자동차 등을 이용해 고속으로 이동하는 상황에서도 깨끗한 영상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또 LCD 화면의 일부 공간을 활용해 데이터 방송도 수신할 수 있다.
한편 후지키메라총연의 조사에 따르면 일본 내 지상파 디지털방송용 휴대폰의 시장 규모는 내년에 700만대, 3500억엔 정도로 예상된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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