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멍푸(黃孟復) 중국 중화전국공상업연합회 주석과 류촨즈(柳傳志) 롄샹지주회사 회장을 비롯한 중국계 기업인 2500여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한·화상 비즈니스 축제가 열린다.
산업자원부는 27일 전세계 화상을 초청해 투자설명회와 비즈니스 미팅을 갖는 ‘제8차 세계 화상(華商)대회’를 다음달 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코엑스(COEX)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는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 강신호 전경련 회장, 김재철 무역협회장, 박용성 대한상의 회장 등 재계 거물급 인사들이 참석한다.
세계 화상대회는 전세계 화상들의 교류와 협력을 위해 리콴유 싱가포르 전 총리가 91년 싱가포르 대회를 시작으로 각국을 순회하며 2년마다 개최돼 왔다. 최근에는 행사 규모가 확대되면서 개최국 행정수반이 참석해 국가 투자설명회(IR)와 투자유치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산자부는 이번 대회를 중화경제권과의 관계 개선 및 역동적인 한국의 이미지를 홍보하는 장으로 활용해 투자유치와 한류확산의 계기로 만들 계획이다.
중국·홍콩·대만 등 중화경제권과 화상의 영향력이 큰 아세안(ASEAN)은 미국과 유럽연합(EU)에 이어 세계 3위의 시장으로 인구 19억명에 달하며, 우리나라는 매년 이들 지역에서 390억달러의 무역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내달 10일 개막식과 함께 IBM PC 부문을 인수한 롄샹그룹의 류 회장, 하이닉스 LCD 부문을 인수한 BOE의 왕둥성 회장, 황창규 삼성전자 사장, 이희국 LG전자 사장 등이 참석해 IT 분야의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IT포럼이 개최된다. 또 각계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BT포럼과 CT포럼도 함께 열린다.
이재훈 산자부 무역투자실장은 “거물급 화상을 한자리에 모아 비즈니스의 장을 마련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한국 경제가 화상과 긴밀한 관계를 맺어 투자협력이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경우기자@전자신문, kw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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