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부터 공동주택에 대한 환기설비 설치가 의무화돼 삼성전자, LG전자, 대우일렉트로닉스 등 국내 정보가전 대기업들이 ‘환기 시스템’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환기 시스템이란 외부의 깨끗한 공기를 실내로 가져오고 내부 공기는 다시 외부로 배출하는 기능의 제품으로 냉방, 난방 설비와는 다르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LG전자, 대우일렉트로닉스는 2006년 1월부터 공동주택에 대한 환기설비의 설치 및 공공기관·다중이용시설·업무시설의 환기설비 설치도 의무화됨에 따라 환기 시스템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별도의 조직을 갖추는 등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했다.
LG전자(대표 김쌍수)는 2002년 50억원의 연구개발비와 20명의 연구개발 인원을 투입해 개발한 제품으로 올해 매출 5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삼성물산과 공동 개발한 환기 시스템으로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했으며 공조개발팀장인 윤백 상무가 이달 8일 출범한 환기시스템산업협의회 초대 회장으로 선출되기도 했다.
대우일렉트로닉스(대표 이승창)는 환기 시스템 개발 및 양산 준비를 마치고 내년 1월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와 삼성전자는 시스템 에어컨과 환기 시스템 연동도 추진하고 있다. 환기 시스템 시장은 미투엔지니어링 등 중견 업체들이 주도해 왔지만 실내 냉난방과 환기는 같은 공조 기술인만큼 에어컨과 접목해 중소 기업들과 차별화를 추구하겠다는 것이다.
LG전자 관계자는 “냉난방기와 에어컨이 연동하면 사용이 편리할 뿐 아니라 에너지 효율도 높아져 중소 기업들보다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최근 청풍도 에어컨 및 공조 전문 업체인 범양냉방공업과 전략적인 제휴를 맺고 환기 시스템 사업에 공동 대응키로 한 바 있어 국내 환경 시스템 시장이 본격적인 경쟁 체제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환기 시스템 시장 규모는 올해 1000억원으로 2006년에는 2200억원, 2007년에는 3500억원, 2008년에는 5500억원으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윤건일기자@전자신문, ben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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