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들의 전쟁이 시작된다’
‘마징가Z’를 타고 지구를 침략하는 적들을 물리치고 세계 평화를 지켜내라. 로봇이 주인공인 애니메이션을 본 사람이면 누구나 꿈 꿔봤을 공상이 현실로 다가온다. 그것도 자신의 분신과도 같은 핸드폰을 통해서 꿈이 현실로 이뤄진다.
엔소니(대표 문성훈)는 로봇을 소재로 한 게임인 ‘슈퍼로봇 택틱스R-리턴드(이하 슈로택R)’을 이통 3사를 통해 서비스한다. ‘슈로택R’은 지난 2003년 출시돼 40만건의 다운로드라는 흥행성적을 거둔 ‘슈퍼로봇 택틱스’의 후속작이다.
‘슈로택R’은 그러나 기존 게임과는 상당한 차별화를 두고 있다. 우선 28개의 캐릭터, 23개의 로봇, 500여개의 맵타일, 25화에 걸친 탄탄하면서 방대한 시나리오 등 수치만으로도 전작의 수준을 넘어섰다. 이와함께 ‘슈로택R’은 RPG요소가 강하다.
화려한 그래픽과 전투 시스템, 로봇 성장 시스템 등 사용자들이 RPG에서 요구하는 흥미 요소를 최대한 반영시켰다. RPG적 요소로 인해 상대방을 제압한 후 획득한 게임상 머니로 자신의 무기나 기체를 업그레이드함으로써 사용자의 의지대로 자신만의 로봇을 만들어 갈 수 있다.
RPG 외에도 ‘슈로택R’에는 유저들의 몰입감을 높여주는 요소가 또 있다. 레벨업에 따라 파일럿의 정신 스킬을 사용자가 원하는 방향으로 높일 수 있는 자유도다. 이 게임은 자유도가 다른 게임에 비해 높다. 때문에 ‘슈로택R’을 즐기는 유저는 높은 자유도를 느끼며 더 큰 몰입감에 빠질 수 있게 된다.
‘슈로택R’은 이와함께 전략적 면도 게임상에서 중요한 역할을 차지한다. 로봇마다 필살기가 있으며 전투 상황을 한 방에 역전시킬 수 있는 짜릿함이 있다. 로봇의 특징을 잘 조합해 적시에 필살기를 구사하면 ‘백전백승’의 신화를 이뤄낼 수 있다.
이 게임의 로봇들은 저마다의 독특한 스킬이 존재한다. 이 스킬들은 공격이나 방어, 회피 등으로 분류되며 특히 공격스킬의 경우에는 로봇들이 공격력을 보완해 주는 정신스킬이 따로 존재한다. 이 정신 스킬은 다양한 분기 특성을 가져 동일한 로봇이라 할지라도 배우는 스킬 트리에 따라 다른 속성을 가진 로봇으로 성장시킬 수 있다. 따라서 유저들은 본인이 원하는 방향의 로봇들로 성장시켜, 게임을 전략적으로 즐길 수 있는 즐거움을 가질 수 있다.
‘슈로택R’은 이와함께 옴니버스적 형식의 시나리오를 갖고 있다. 기존 게임이 단방향성으로 시나리오로 진행된다는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시도됐다.
‘슈로택R’의 가장 특징적인 점은 애니메이션 효과라 할 수 있다. TV나 영화상에서 봤던 로봇의 전투를 실제 게임을 하면서 경험할 수 있을 정도로 애니메이션 효과가 뛰어나다. 게임개발사인 엔소니에서는 애니메이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상대 로봇과 전투를 할 때 화면이 전환돼 로봇들의 움직임을 세세하게 표현했다.
엔소니의 문성훈 사장은 “욕심은 많았지만, 욕심만큼 게임이 제작되지 못해 많이 아쉽다. 그러나 모바일에서 구현된 동종 메카닉 전략RPG게임으로는 최고의 게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였으며 그 결과를 얻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슈퍼로봇택틱스R’은 어떻게 제작하게 됐는지.
▲ 사용자들의 사랑을 받은 우수작들의 속편을 내자는 논의는 사내에서 오래 전부터 있었다. 선두 주자라 할만한 것이 ‘포가튼 퀘스트 2’였다. ‘슈퍼로봇택틱스R’ 역시 이런 속편 계획 중 하나였고 이미 전작에서 3부작으로 내 놓은 상태였기 때문에 ‘슈퍼로봇택틱스2’라고 이름 붙이기엔 애매해서 ‘R’을 붙였다.
- 개발 과정에서의 어려움이 있었다면.
▲ ‘슈퍼로봇택틱스R’의 기획초기에는 욕심이 많아서 타깃 시스템, 파츠 시스템 등 전투시스템에 부분에서 다양한 시도를 했었다. 그러나 타깃시스템이나 파츠 시스템 등은 모바일 플랫폼 특유의 속도, 용량 및 메모리 한계때문에 구현하기 쉽지 않아 포기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전작의 전투신을 더욱 화력하게 구축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또 기체마다 독특한 공격방식을 2∼3개 더 추가했다. 그 덕분에 제작 기간도 많이 늘어났지만 나름대로 만족할만한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
- 반프레스토의 게임과 유사하다는 표절의혹에 대해.
▲ 우선 제목이 비슷하고 게임 중에 사용되는 각종 기술에도 유사한 이름이 붙은 것이 있긴 하다. 그러나 슈퍼로봇대전 시리즈가 지향했던 ‘많은 작품들의 크로스 오버를 추구한 캐릭터 상품’ 이 아닌, ‘로봇을 타고 싸우는 전략 RPG’ 였기 때문에, 캐릭터가 완전 독창적인 오리지널인 것은 물론이고 실제 게임 시스템도 완전히 다르다. 일부 문자적인 ‘유사점’이 과연 표절인지 아닌지는 전작인 ‘슈퍼로봇택틱스’를 직접 해본 사람이라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 ‘슈퍼로봇택틱스R’는 어떤 면에서 독창적인가.
▲ 이번 ‘슈퍼로봇택틱스R’의 독창적인 부분이라 하면 캐릭터 파일럿들의 레벨 업의 따른 정신 스킬 트리 방식과 옴니버스 형식의 시나리오 등을 들 수 있다. 정신 스킬 트리는 캐릭터가 성장하면서 자동으로 기술이나 능력을 얻는 것이 아닌, 스킬 트리를 따라가며 습득하는 방식으로, MMORPG 등에서 많이 쓰이던 시스템을 SRPG에 도입한 것이다. 옴니버스 형식의 시나리오는 SRPG가 단방향성 시나리오를 가지고 있다는 약점을 타파하기 위해 나온 것이다.
<안희찬기자 안희찬기자@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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