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발 게임사이트 해킹이 잇따르고 불법 아이템거래 등이 사회문제화되면서 게임업계가 보안 강화에 팔을 걷어붙였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NHN·넥슨 등 주요 게임업체는 최근 국내외에서 불법 해킹 및 거래가 잇따르자 게임서버 일제 점검을 통해 보안시스템 보강에 나섰다. 이와 함께 중장기 대응 차원에서 업계 공동의 정보보호 캠페인도 적극 벌여나가고 있다.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게임포털 ‘플레이엔씨’의 정식 서비스를 앞두고 각 서버의 백신시스템을 한국맥아피 제품으로 구축했다. 고도화·지능화돼 가는 해킹 방지뿐 아니라 악성 프로그램까지 차단·제거해 주는 침입방지기능을 가진 시스템을 도입한 것이다. 엔씨소프트 측은 “벤치마킹을 통해 이전보다 더욱 강력한 보안 기능이 요구됨에 따라 새 백신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안전한 게임 운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바일게임업체 레몬(대표 윤호성)은 최근 보안업체 디엠투유를 통해 전문 컨설팅을 받고 있다. 모바일 게임의 인기상승과 함께 보안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지금까지 축적해온 고객 데이터베이스 및 네트워크 기술 유출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서다. 레몬은 앞으로 각종 자료 손실을 방지할 수 있도록 데이터베이스 보안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지속적으로 보안 문제 해결에 힘을 쏟는다는 계획이다.
NHN(대표 최휘영)도 최근 한게임에 키보드보안 솔루션을 새로 구축했다. 이 솔루션은 해킹 등 보안 프로그램 무력화 시도를 원천적으로 차단해 주는 구실을 한다. 키보드 보안솔루션은 지금까지 주로 금융권이나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도입돼 왔다는 점에서 NHN의 이번 구축은 이례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한편 넥슨·웹젠·C인터넷·엔씨소프트 등 6개 게임 업체는 정통부와 함께 이달 중순부터 게임 아이디와 개인정보 유출 사고 대응 차원에서 합동 정보보호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한국맥아피 이혜영 부장은 “게임 업체의 민감한 보안 요구에 맞춰 백신 및 IPS 제품에 대한 프로모션·이벤트 등 마케팅을 적극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진호기자@전자신문, jho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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