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정보기술(IT)업체 최고경영자(CEO)들은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가장 시급한 과제로 성장 동력 발굴 및 육성을 꼽았다. 또 경기는 내년 하반기 이후 본격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으며 중국 시장 진출에 대해서는 41%가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특히 부품 업체들의 중국 진출 의욕이 강했다.
이 같은 사실은 본지가 창간 23주년을 맞아 지난 5일부터 12일까지 주요 전자·정보통신업체 CEO 13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나타났다.
조사에서 응답자들은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요한 조치로 미래 성장 동력원 발굴 및 육성(64%)을 들었다. 그 밖에 표준 등 기술주도권 장악(15%)과 프로세스 혁신을 통한 효율성 향상 및 비용절감(9%), 브랜드 및 디자인 혁신(8%) 그리고 브릭스 등 해외시장 공략 강화(4%)가 뒤를 이었다.
경기 회복 시점에 대해서는 내년 하반기라고 답한 사람이 45%로 가장 많았으며 내년 상반기도 32%나 돼, 응답자의 77%가 내년에는 경기가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IT업계가 당면한 가장 큰 문제점은 인력부족이 39%로 가장 높았으며, 제조업 공동화와 중국산 저가 제품 공세도 각각 31%나 됐다.
경기 침체 해결을 위해 정부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로는 내수 진작(80%)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CEO들은 내수 활성화에 이어 규제 완화(40%)와 일자리 창출(32%)에도 정부가 적극 나설 것을 주문했다. 하지만 금리인하(11%)나 법인세 감면을 지적한 응답자는 드물었다.
방은주기자@전자신문, ejbang@
<신재명기자 jm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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