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텔회장, 디지털네트워크 의존, 재난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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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텔네트웍스의 빌 오웬스 회장은 “모든 기업과 공공부문 활동이 차세대 디지털네트워크에 의존하고 해커의 공격에 네트워크가 취약한 상태로 방치된다면 광범위한 경제적 파국을 낳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오웬스 회장은 지난 2003년 북미대륙에서 5000만명이 경험한 대정전 사태를 거론하면서 “음성과 데이터가 한꺼번에 전송되는 차세대 네트워크는 더 심각한 보안상 위협에 놓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기업활동의 중추인 통신망이 인터넷기반의 VoIP에 의존하고 여기에 모든 데이터 전송도 함께 몰리는 것은 구조적인 보안문제를 발생시킨다고 지적했다.

 또 민간기업 뿐만 아니라 정부와 공공부문까지 IP네트워크로 급격히 이전하는 상황에서 해커가 공격할 경우 피해는 사회기능의 마비로 이어질 것으로 말했다. 반면 전통적인 데이터 네트워크는 음성 전화망과 물리적으로 차단되기 때문에 해커의 공격이 훨씬 더 어렵다.

 오웬스 회장은 핵심 네트워크의 보안을 유지하려면 모든 데이터 싱글 패킷을 스캔하는 방법 밖에 없어 앞으로 네트워크 보안은 더욱 중요한 시장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기업활동의 IP네트워크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그동안 보안문제에 대한 우려는 많았으나 노텔 회장이 직접 경고를 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배일한기자@전자신문, bail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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