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일 공공기관 이전기관과 가장 먼저 기본협약을 체결한 대구시는 지난 1일 광역자치단체 중에서는 처음으로 혁신도시 입지선정위원회를 출범하는 등 가장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있다.
한국가스공사와 한국전산원, 한국산업기술평가원 등 12개 공공기관이 이전해 올 대구시는 홍철 대구경북연구원 원장을 입지선정위원장으로 선임하고, 20여명의 선정위원들과 함께 구체적인 선정작업에 돌입했다.
시는 그동안 희망했던 가스공사와 함께 IT분야의 최고 핵심기관인 한국전산원을 유치함으로써 향후 지역산업과 어떻게 연계를 해나가면서 발전시켜 나갈 것인지를 고민하고 있다.
특히 대구시는 최근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과 공동으로 지역 IT산업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매년 지역 IT산업이 30% 가까운 매출성장을 보이고 있고, 종사자도 50% 이상 급증하는 등 지역 IT산업의 기반이 점차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고 보고 대구로 이전해 올 한국전산원 등 IT관련 기관이 지역 IT산업발전에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신용보증기금과 산업기술평가원, 산업단지공단을 통해 지역내 중소기업의 신용보증과 기술개발자금 지원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지역출신 정치권에서는 12개 공공기관이 대구로 이전해올 경우 연간 약 660억원이 지역에서 소비를 함으로써 경제 부양 효과가 적지않을 것으로 분석하기도 했다.
-조해녕 대구시장 인터뷰
“혁신도시 입지는 입지선정위원회를 통해 공정하고 객관적인 방법에 따라 선정될 것입니다. 입지가 결정되면 올해 말까지 혁신도시 개발계획을 수립해 내년부터 부지조성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조해녕 대구시장은 “혁신도시에는 향후 지역혁신발전의 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시장은 “대구는 점차 제조업이 줄어들고 있는 실정인 반면 IT산업의 규모가 매년 크게 늘어나고 있다”며 “한국전산원 등 IT기관의 대구이전은 지역의 주력업종으로 부상하고 있는 IT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전자신문, jhoon@
◆대구 이전 공공기관
대구시 이전 공공기관 한국가스공사, 한국전산원, 교육인적자원연수원, 신용보증기금, 중앙119구조대, 중앙신체검사소, 한국감정원, 한국교육학술정보원, 한국사학진흥재단, 한국산업기술평가원,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학술진흥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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