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일렉트로닉아츠)는 세계 게임 시장에서는 거의 독보적인 존재다. 수많은 업체들이 발을 디뎠다 사라지는 게임 시장에서 1위 업체로서의 위상을 점점 더 굳건히 하는 대표 게임사다. PC, 온라인, 비디오게임 분야를 모두 장악한 유일무이한 기업이라는 게 업계의 평가다. 뛰어난 제품 개발력과 막강한 배급망을 무기로 세계 게임 타이틀 시장을 석권했다.
본사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레드우드시티, 종업원은 4400명이다. 현재 CEO는 래리 프롭스트다.
EA의 2004 회계연도 매출은 29억6000만달러다. 하드웨어와 아케이드게임 시장까지 포함한 전세계 2004년 게임 시장 규모는 약 560억달러. 한 개 게임 소프트웨어 업체의 매출이 전체 게임 시장 규모의 약 5%를 차지하는 셈이다. EA는 82년 창업 후 약 10년간은 미미한 성장세를 보이다 전세계적으로 PC가 대중화되면서, 또 플레이스테이션과 같은 게임기가 등장하면서 매출과 인지도가 급상승했다.
EA는게이머들이 열광할만한 제품 개발을 위해 스튜디오(개발사)를 꾸준히 사들이면서 성장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미 티뷰론스튜디오, 웨스트우드스튜디오 등을 인수했으며 오스틴, 시애틀, 라스베이거스 등 미국 뿐 아니라 캐나다, 영국, 일본 등에도 스튜디오를 두고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캐논으로부터 게임 소프트웨어 개발사로 막강한 영향력을 갖고 있는 크리테리온을 사들였다.
EA는 특히 스포츠 게임 분야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피파사커, NBA라이브, 매든NFL풋볼 등 대표작만 살펴보더라도 알 수 있다. 최근에는 아예 미식축구연맹(NFL)이나 스포츠 전문방송 ESPN과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 안정적인 콘텐츠 확보 창구를 마련하는 공격적인 전략도 구사하고 있다. 여기에 들어가는 비용만도 12억달러에 이를 정도로 과감한 투자도 마다하지 않는다. 또 하루가 다르게 등장하는 신기술과의 접목도 게을리 하지 않는다.
EA는 하버드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하고 스탠포드 MBA를 마친, 게임을 좋아하던 청년인 트립호킨스가 1982년 설립했다. 스포츠를 좋아하는 미국인들의 성향을 반영해 게임으로 대거 출시, 내놓는 제품마다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다. 스포츠와 함께 대중을 사로잡는 영화(screen)도 게임에 접목시켜 성공했다.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 제임스본드 007 나이트 파이어 등 영화산업과 연계에도 적극적이다. 최근에는 동명 영화를 소재로 한 게임 ‘배트맨 비긴스’를 내놨다. 현재 100만카피 이상 판매고를 올린 EA의 타이틀은 심즈, 메달오브 아너 프론트라인, 피파사커, NBA라이브, 매든NFL풋볼 등 30개 가까이 된다. 최근에 내놓은 미식 축구게임 ‘매든’ 신버전은 발매 7일만에 170만달러어치가 팔려나가며 EA 최고 판매 기록을 갈아치웠다.
앞으로 높은 성장이 예상되는 모바일과 온라인 시장에서도 이제까지의 명성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모바일 게임 시장은 2005년 49.5%, 2006년 41.9%, 2007년 31.9% 등으로 매년 급격한 성장이 예상되며 2007년에는 급기야 PC게임 시장을 추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같은 상황에서 EA는 최근 ‘EA모바일’을 설립, 앞으로 모바일 시장에서도 세계 강자를 꿈꾸고 있다. 이미 이를 위한 움직임은 시작됐다. EA는 퀄컴과 손잡고 ‘브루’ 기반 게임을 개발하기로 했다. 양사의 협력으로 ‘매든 NFL 2006’ ‘심즈 2’ ‘니드 포 스피드 언더그라운드2’ ‘타이거우즈 PGA투어 2006’ ‘피파2006’ 등 세계적인 히트를 기록한 EA의 게임들을 모바일 기반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EA는 한국에도 지사를 두고 있다. 1998년 설립된 EA코리아는 꾸준히 성장을 거듭해 2004년 기준 매출 250억달러를 달성했다. ‘커맨드 앤 컹커(Command & Conquer) 시리즈’,‘FIFA 시리즈’, ‘심즈 시리즈’, ‘해리포터 시리즈’ 등의 제품들을 EA의 전세계 발매일에 맞춰 한국에 공급해 왔다.
전경원기자@전자신문, kw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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