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존]동작감지모션 게임

휴대폰을 이러저리 흔들며 미션을 수행하는 모션게임이 인기다. 이제 휴대폰을 뚫어져라 쳐다보며 연신 버튼만 눌러대지 않아도 된다. 휴대폰을 돌리면 몸도 따라 움직인다.

희안하고 재미있다. 거리를 지나다, 또는 버스나 전철 속에서 휴대폰을 좌우로 연신 흔들어대며 무엇인가를 열심히 하는 사람을 본다면 ‘아하 모션게임을 즐기는 것이구나’ 생각하면 맞다.

단말기 기술 발달과 더불어 조그만 직사각형 스크린을 보며 끊임없이 버튼을 눌러야하는 모바일 게임에 변화의 바람이 거세게 일고 있다. 이색적인 장르의 등장, 또는 소재나 주제의 독특함을 넘어 휴대폰을 움직여 즐기는 새로운 형태의 모바일 게임이 속속 등장하기 시작했다.

출시 전부터 업계에 화제를 불러모은 모모웹의 ‘굴리고 굴리고’를 비롯해 현재 ‘못말리는 낚시광’, ‘슈퍼샷테니스’, ‘탱탱볼’, ‘매직실드’, ‘에코토피아’, ‘빵야빵야’ 등 7종의 게임이 KTF 멀티팩 내 ‘모션팩’이라는 이름으로 서비스 중이다.

이 중 ‘못말리는 낚시광’은 휴대폰을 들고 낚시하듯 튕기며 즐기는 게임. 휴대폰을 쥐고 마치 낚시대를 던지는듯한 모션을 취한 후 다시 슬슬 당기면 게임 속에서 물고기가 입질을 한다. 입질 시에는 진동으로 손맛까지 느낄 수 있고 낚시대를 던지고 당길 때도 소리와 진동이 더해져 마치 실제 낚시를 하는 기분이다.

낚시 마니아에게는 실제 낚시와 유사한 느낌을, 초보자에게는 자연스럽게 낚시 기술을 터득할 수 있게 해준다. 전체적으로 스피드한 게임 진행이 돋보이며 인터페이스도 최대한 직관적이고 단순화돼 낚시에 문외한인 사람도 쉽게 즐길 수 있다.

‘슈퍼샷 테니스’는 생동감 넘치는 사실적인 표현과 럭셔리한 분위기가 돋보이는 모션게임이다. 독특한 모션 기능 외에 레벨업 시스템을 도입해 아이템샵에서 테니스 용품을 구입하거나 자신의 능력 치를 키울 수 있도록 해놨다. 역시 휴대폰의 흔들어 캐릭터의 이동방향을 조종하고, 좌우 키버튼으로 공의 타격 방향을 조종한다. 매 경기를 치를 때마다 경험치를 얻어 성장하면 서브, 발리, 스피드, 스트로크 4가지 스킬을 자신의 취향에 맞게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

게임을 해본 유저들의 반응은 게임만큼 신선하다. 일단 “신기하고 재미있다”는 반응이 가장 많이 나오는 가운데 “손가락이 아프지 않다”거나 “운동도 돼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는 반응까지 나온다.

조만간 등장할 ‘잠좀자자’는 살충제를 뿌리는 행위와 휴대폰 모션기능을 매치시킨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게임이다. 미션이 시작되면 모기를 향해 단말기(살충제)를 기울여 조준점을 맞추고 OK Key를 이용해 살충제를 발사한다. 모션 게임인 만큼 조준점의 이동과 살충제의 충전 등은 단말기를 흔들어 해결한다. 등장하는 모기도 이등병 모기부터 장성 모기까지, 미션 공간도 거실에서 화장실, 안방 등으로 다양해 지루함이 없다.

‘잠좀자자’와 함께 올 하반기 중으로 ‘도전큐브왕’, ‘모션맞고’, ‘블루팡’, ‘헤비암즈’, ‘썸머서핑’ 등 50~100종의 모션게임이 대량 선보일 전망이며 3D 모션게임도 나올 예정이다. 현재까지 출시된 모션게임 다운로드 경로는 ‘KTF 멀티팩 > 다운로드센터 > 게임 > 신규인기3D모션게임 > 모션게임’이다.

<임동식기자 임동식기자@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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