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카메라에 부착된 LCD가 PMP나 PDA처럼 대형화되고 있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일본 산요가 3인치 LCD를 적용한 슬림형 디지털 카메라 ‘Xacti DSC-E6’를, 삼성테크윈은 3.5인치 LCD를 사용한 하이엔드 디지털 카메라 ‘Pro 815’를 다음달 출시한다.
3인치 이상은 현재까지 출시된 디지털 카메라 중 최대 크기로 지난해 2인치, 올 상반기 해도 2.5인치가 ‘대형 LCD’였다. 사진을 찍는 것 뿐 아니라 보는데도 LCD를 활용하면서 대형화가 이뤄지고 있다.
현재 3.5인치 LCD가 대부분인 PMP에 못지 않게 디지털 카메라 LCD가 확대됨에 따라 관심은 디지털 카메라가 현재처럼 사진을 재생하는데만 머무를 것인 지 아니면 PMP처럼 멀티 미디어 단말기로 발전할 것인 지에 쏠리고 있다. 산요나 삼성테크윈이 출시할 제품은 카메라로 찍은 동영상을 볼 수는 있지만 PMP처럼 인터넷에서 다운 받은 영화 등은 지원하지 않는다.
하지만 업계 전문가들은 이는 불가능한 일이 전혀 아니라고 전하고 있다.
올림푸스한국 방일석 사장은 “디지털 카메라가 슬림화되고 LCD가 커지면서 MP3, 동영상 등 다양한 기능들을 컨버전스 할 수 있는 기반은 이미 마련됐다”며 “어떤 기술을 선택해 적용할 것인가의 문제이지 발전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고 밝혔다.
삼성테크윈 카메라 개발센터장인 문태원 전무도 “디지털 카메라에는 내비게이션뿐 아니라 DMB도 컨버전스 할 수 있다”며 “적당한 때 관련 제품들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디지털 카메라의 컨버전스를 직접 확인하는 날이 멀지 않아 보인다.
윤건일기자@전자신문, ben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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