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마켓플레이스업체들의 기업문화 선진화 바람이 한창이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이마켓코리아·엔투비·이상네트웍스 등 선두 e마켓업체들은 △임직원 사기 진작 △조직 경쟁력 강화 △대외 이미지 쇄신 차원에서 교육을 기본으로 외부 봉사활동, 사내 벤처제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e마켓업체들의 이같은 움직임은 최근 수년간 고성장세를 달성하며 인력이 크게 증가해 조직 관리에 대한 필요성이 늘어난 것이 크게 작용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재미있는 직장만들기를 기치로 ‘신바람 365 프로젝트’를 전개중인 엔투비 김봉관 사장은 “1대1 관리가 불가능해지면서 이를 극복하고 회사의 활력을 유지하기 위해 기업들이 이같은 변화를 모색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사내 교육은 기본=엔투비(대표 김봉관)는 멘토링과 소프트랜딩 프로그램 등을 통한 직원들 교육에 한창이다. 이달 도입한 멘토링 프로그램은 과장급 이상 직원들이 대리급 이하 사원들을 전담해 교육하는 것. 소프트랜딩 프로그램은 신입 직원들이 회사에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아이마켓코리아(대표 현만영)는 e러닝어체인 크레듀와 제휴해 임직원들이 자유롭게 교육과정을 이수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외국인 초청 회화과정 및 국제구매전문가(CPM) 자격증 획득을 위한 아카데미 과정도 운영중이다.
서브원(대표 김태오)은 대외 활동이 잦은 현장고객지원(FA)과 영업구매관리(MD) 인력을 대상으로 매달 하루동안 영업 및 고객관리 등에 대한 교육과 토론을 펼치는 ‘FA·MD 향상과정’을 실시하고 있다. 또 전적원을 대상으로 3박4일간 기업의 생산현장 방문 및 극기훈련 체험 프로그램도 가동중이다.
◇봉사활동도 펼쳐=아이마켓코리아는 매주 두 차례 점심시간에 임직원들이 남산 무료급식소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1회용 컵 사용할 때마다 100원씩을 나눔기금으로 적립해 사회봉사단체에 전달한다. 이 회사 오상화 대리는 “회사를 대표해서 대외적으로 봉사활동을 한다는데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또, 서브원은 급여 일부를 기부하는 우수리제도를 바탕으로 사랑봉사대를 운영중이다. 사랑봉사대는 사회복지시설과 제휴해 한 달에 한 번씩 자원 봉사활동을 펼친다.
◇사내벤처제도·6시그마 등도 도입=이상네트웍스(대표 조원표)는 이달부터 사내벤처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 제도는 개인 또는 그룹이 좋은 아이디어를 제안해 채택되면 신청인들은 3개월간 업무에서 탈피해 아이디어의 사업화에만 매진하는 것. 김기배 경영지원팀 차장은 “벤처업체에 걸맞게 새로운 도전기회를 맞이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반응이 좋다”고 소개했다.
아이마켓코리아와 서브원은 각각 미래 성장엔진 도출 및 개인 혁신의 일환으로 6시그마를 도입했다.
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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