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회상장 주목해 주세요"

 ‘성공한 우회상장기업에 주목해 주세요.’

우회상장에 대한 사회적 시선이 곱지 않은 가운데 코스닥상장법인협의회가 24일 인수합병(M&A)을 통한 우회상장에 성공한 우수기업 3개사를 공개 선정해 합동IR을 개최했다. 최근 코스닥 시장의 질적인 성장을 위해 M&A 활성화가 관건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이뤄진 것이어서 더욱 주목을 받았다.

유비스타, 유비프리시젼, 팬텀 등 3개사는 이날 24일 증권선물거래소 대회의실에서 가진 합동IR에서 M&A시 우회상장을 통해 △상장에 필요한 시간·노력 경감 △부실사업 정리 및 약점 보완 등 경영구조 조정 △ 대기업 및 금융기관으로부터의 용이한 자금대출 등을 성공요인으로 꼽았다.

유비스타(대표 서춘길)는 지난 3월 GPS전문업체인 인텔링스(비상장기업)가 CDMA WLL 단말기 업체인 엑세스텔레콤(상장기업)을 인수해 사명을 바꾼 케이스.

유동성 문제로 코스닥 퇴출위기에 놓였던 엑세스의 우수한 기술력· 해외시장 영업망이 인텔링스의 강력한내수기반·GPS 기술과 결합하자 제품·기술·시장의 시너지 효과가 나타났다.

서춘길 사장은 “합병후 코스닥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골드만삭스에서 150억원의 투자를 받았으며 VOIP, DMB 등 다양한 사업이 가능해졌다.”며 올해 매출규모를 지난해 보다 200%이상 는 1700억원대로 예상했다.

LCD 및 반도체 검사장비 업체인 솔트론이 지난해 말 게임 및 의료기 분야 상장사인 세안IT를 인수해 탄생한 유비프리시젼(대표 김정곤)도 지난 7월말 관리종목에서 해제돼 올해 매출 510억원, 순익 80억원을 예상하는 우량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유비프리시젼은 M&A후 세안IT의 부실사업을 모두 정리하고 LCD·반도체 검사장비 첨단화에 주력하고 있으며 이미지 제고로 대규모 해외수주가 이어지는 등 M&A 효과를 보고 있다.

음반기획사 이가엔터테인먼트, 비디오 및 DVD유통사 우성엔터테인먼트, 연예매니지먼트사인 플레이어엔터테인먼트 등이 공동으로 골프용품 업체 팬텀을 인수해 탄생한 팬텀(대표 김준범)은 M&A로 음반, 영화, DVD, 연예 매니지먼트, 방송 등 전방위적인 엔터테인먼트 사업의 수직계열화를 이뤘다. 팬텀 김준범 사장은 “9월에 250억원 규모의 사모펀드 유치가 예정돼있다”며 “M&A 이후 기업 신뢰도가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조인혜기자@전자신문, ih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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