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략]시티오브히어로 미리보기(3)

지금까지 게임을 시작하기 위한 기본적인 ‘튜토리얼’에 대해 알아봤다. 이제 본격적으로 시티 오브 히어로(이하 COH)를 즐겨 보기로 하자. 이번 회에서는 캐릭터의 유형별로 14레벨까지의 가이드를 제공한다. 14레벨이 되면 드디어 하늘을 날 수 있다. 하늘을 날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등에 대해 꼼꼼히 알아보도록 하자.

슈퍼 히어로로 거듭날 준비를 어느 정도 마쳤으니 이제 슬슬 본 게임에 빠져 보자. 튜토리얼 맨 마지막에서 정보원 코요테에 가서 한 말을 기억하는가? 코요테는 아틀라스 파크와 갤럭시 특구 중 어디서 게임을 시작할 건지 물어보는데 어느 곳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미션 내용이 다르기 때문이다.튜토리얼을 마친 후부터 대략 6레벨이 될 때까지 주로 활동하게 될 장소 중 하나는 아틀라스 파크이다. 이곳에 발을 디디면 유능한 트레이너인 미즈 리버티를 만날 수 있다. 레벨 업을 할 때마다 이 분(?)에게 가서 훈련을 받아야 한다.

훈련을 받아야만 새로운 슈퍼 파워를 얻거나, 이미 습득한 슈퍼 파워를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다. 아틀라스 파크는 슈퍼 히어로들이 많이 활동하는 곳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안전한 것만은 아니다. 무법자들이 곳곳에서 강도 행각을 벌이는가 하면, 태엽 장치 로봇들이 도시 한 구석에서 비밀스런 일을 벌이고 있다.

또 하나의 게임 시작 지점은 갤럭시 특구라는 곳이다. 갤럭시 특구의 동남쪽에는 조그만 호수 공원과 자유의 군단 빌딩이 있는데, 이 빌딩 앞에 신입 슈퍼 히어로의 교육을 담당하는 백 앨리 브롤러가 서 있다. 갤럭시 특구는 아틀라스 파크와 마찬가지로 1레벨에서 6레벨 사이의 슈퍼 히어로에게 적합한 곳이며, 무법자와 태엽 장치 로봇들이 활동하고 있다.

COH의 게임 플레이는 대부분 미션 플레이로 이루어진다. 딱히 미션 플레이를 강제적으로 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COH의 전반적인 스토리를 이해하고, 이를 즐기기 위해서는 경험치를 얻기 위한 솔로잉과 함께 미션 플레이를 병행해주는 것이 좋다.

아틀라스트 파크 또는 갤럭시 특구에서 미션 플레이를 시작하기 위해서는 파라곤 시청 또는 자유의 군단 빌딩 안으로 들어가서 자신의 정보원을 만나 대화를 하고 미션을 시작하면 된다. 하나의 미션을 마치면 해당 정보원으로부터 새로운 미션을 부여 받게 되며 계속된 미션을 해결해 나갈 때 새로운 정보원을 소개받고 그에게서 새로운 미션을 받게 된다. 미션의 경우 한꺼번에 3개까지 받을 수 있다.튜토리얼을 마치고 아틀라스 파크 또는 갤럭시 특구로 왔다면 미션을 진행하기 전에 반드시 해야 할 일이 있다. 튜토리얼에서 미션을 진행하면 자동적으로 2레벨로 된다. 레벨업이 되면 반드시 필요한 파워를 습득해야 하는데, 파워를 전수해 주는 NPC는 시청 또는 자유의 군단 앞에 있는 미즈 리버티나 백 앨리 브롤러를 만나야 한다. 이들 NPC를 만나 레벨업을 하고 새로운 파워를 얻은 뒤 COH의 몇몇 게임 시스템에 대한 도움말을 얻자.

▲ 페레즈 파크 (레벨 6 이상)

아틀라스 파크와 갤럭시 특구 사이에 있는 페레즈 파크는 6레벨 이상의 슈퍼 히어로가 활동할 수 있는 곳. 페레즈 파크의 서쪽 외곽은 해골단이 점령하고 있고 동쪽 외곽은 무법자들이 점령하고 있다. 이들 두 갱단은 이곳의 주도권을 놓고 매일 같이 전쟁을 벌인다. 페레즈 파크 중심가 쪽 상황도 비슷하다. 바질록과 태엽 장치 로봇, 장미 가시 연맹 같은 여러 빌런들이 이곳에 모여 세력 넓히기에 골몰하고 있다.

▲ 킹스 공업 단지 (5 ~ 10레벨)

킹스 공업 단지는 한때 잘 나가는 공업 단지였지만 대공황의 여파로 많은 공장들이 문을 닫았고 노동자들은 일자리를 잃었다. 현재 이곳 주민들 대부분은 킹 직조물 회사에서 적은 보수를 받으며 일하고 있다. 킹스 공업 단지는 5레벨부터 10레벨 사이의 슈퍼 히어로가 활동하기에 적합한 곳이며, 해골단과 바질록, 태엽 장치 로봇, 장미 가시 연맹, 트롤, 추방자들이 이곳을 장악하기 위해 서로 싸우고 있다. 아래의 플레이 가이드는 일반적인 미션 플레이는 제외하고 설명한 것이다.

 ▲블래스터

블래스터는 원거리 공격을 하며, 슈퍼 히어로 가운데 가장 강한 공격력을 가지고 있다. 공격력이 강하기 때문에 솔로 플레이도 가능하지만, 체력이 약한 편이라서 디펜더, 스크래퍼, 탱커 등과 팀을 맺는 것이 유리하다. 한편, 블래스터는 어떤 주력 파워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총이나 에너지, 불, 얼음을 사용한다. 필자는 주력 파워로 아이스 블래스터를, 보조 파워로 아이스 머니퓰레이션을 선택했다(아이스 머니퓰레이션은 얼음과 냉기로 자신을 감싸주기 때문에 이 더운 날 조금이나마 시원함을 느끼기 위해서 한번 선택해 봤다 ^^;).

아틀라스 파크나 갤럭시 특구를 돌아다니며 정보원으로부터 미션을 받아 수행하다 보면 금세 6레벨에도달 할 수 있다. 6레벨이 되면 추가 파워를 배울 수 있는데, 각각의 파워에 대한 설명을 잘 읽어보고 맘에 드는 걸 선택해 보자. 필자는 텔레포트를 선택했는데 이 파워를 습득하면 같은 맵 안에 있는 팀원을 내 옆으로 불러올 수도 있고, 무리 지어 있는 빌런들 중 한 명만 자신의 앞으로 데려올 수 있다.

 또 원하는 곳으로 순간 이동하는 것도 가능하다. 특히 리콜 프렌드라는 파워는 팀 플레이를 할 때 아주 유용하다. 팀원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을 때 한 곳으로 모으기 쉽고, 또 적들 한가운데 쓰러진 팀원을 안전한 곳으로 순간 이동시켜 구해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블래스터는 상대적으로 체력이 약하다. 만약 블래스터를 솔로잉으로 플레이하고 싶다면 스카이웨이 시티를 적극 추천한다. 대공동 또는 스카이웨이 대공동은 빌런들이 거의 10명씩 몰려다니지만, 스카이웨이 시티는 2~3명 정도씩 짝지어 다니기 때문에 상대하기에 유리할 것이다.

▲ 컨트롤러

컨트롤러는 슈퍼 파워를 이용해 적을 조종하는 슈퍼 히어로로서 적을 이동불가 상태로 만들거나 적 끼리 싸우게 만들 수 있다. 이는 전투시 아주 효율적인 능력으로, 컨트롤러가 적에게 혼란을 주거나 움직이지 못하게 하는 사이 탱커나 블래스터 같은 공격수가 공격을 하면 아주 효율적으로 적들을 처치할 수 있다. 컨트롤러는 이렇게 파티 플레이에 적합한 전투타입으로서 팀 내에 컨트롤러가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큰 차이가 있다.

필자는 빛과 소리를 이용해 빌런들을 속이고 조종하는 일루전 컨트롤러를 만들어 보았다. 첫번째 주력 파워는 데미지를 주는 스펙트럴 운드를 선택했고, 두 번째는 디시브를 선택했다. 디시브는 빌런을 혼란스럽게 만드는 파워로 이것을 사용하면 빌런들끼리 서로 싸운다. 갤럭시 특구나 아틀라스 파크가 지겨워지면 아틀라스 파크 -> 킹스 공업단지 -> 스틸 캐니언 -> 스카이웨이 -> 갤럭시 특구로 이어지는 황색 라인을 타고 다른 지역을 돌아보는 것도 좋다. 황색 라인 지역은 대부분 1~15레벨 정도의 빌런들이 나타나기 때문에 초보에게 적합하다.

▲ 디펜더

디펜더는 동료를 보호하고 치료하거나 적의 능력을 떨어뜨리는 역할을 한다. 원거리에서 동료를 지원하고 위급한 순간에 나타나 치료해 주는 것이 주 임무이다. 따라서 디펜더는 솔로 플레이보다는 파티 플레이에 적합하며, 언제나 동료의 상태에 관심을 기울여 팀이 전멸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디펜더에는 크게 치유와 공격 보조, 이 두 가지 계열이 있다. 필자는 주력 파워로 앰퍼시, 보조 파워로는 라디에이션 블래스트를 선택했다. 보조 파워로 이것을 선택한 이유는 재활성이 빠르기 때문이다.

▲ 스크래퍼

스크래퍼는 접근전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최강의 투사이다. 맞붙은 적을 박살내는 힘과 기술은 다른 어떤 슈퍼 히어로도 따라가지 못한다. 특히 치명타 능력은 스크래퍼의 자랑으로, 두 배의 데미지를 줄 수도 있다. 그러나 스크래퍼에게는 탱커만큼의 맷집이 없기 때문에 무작정 전투에 몰입하다가는 낭패를 당할 수도 있다. 또한 스크래퍼는 뛰어난 근접 공격력을 가진 대신 원거리 공격을 전혀 하지 못하는 단점이 있다.

필자는 스크래퍼의 주력 파워를 클로로 선택했는데, 그러면 X맨에서 나오는 주인공과 같은 클로를 주무기로 사용할 수 있다. 보조 파워로는 체력회복 기능이 있는 리제너레이션을 선택했다. 물약이란 개념이 없는 ‘COH’에서 위험한 순간 힐을 사용하면 아주 유용하다.

초반에는 수잔을 통해서 미션을 받아 아틀라스 파크 일대에서 미션을 수행했다. 미션을 하다 보면 정보원들의 정보에 의해 자연스럽게 대공동으로 이동하게 된다. 대공동으로 가는 입구는 아틀라스 파크 오른쪽에 있는데, 레벨 제한이 있다. 하지만 5레벨만 넘으로 통과할 수 있으므로 긴장할 필요는 없다.

▲ 탱커

탱커의 눈에 띈 적들은 혼쭐날 각오를 해야 할 것이다. 탱커의 가장 중요한 능력은 막대한 데미지를 견뎌 내고 적들을 가까운 거리에 묶어 두는 것이다. 그러나 원거리의 적을 공격할 수 있는 능력은 없다. 따라서 적을 보면 바로 돌격해서 공격하는 것이 탱커의 주요 전법이다.

필자는 주력 파워로 인버너러빌리티, 보조 파워로는 슈퍼 파워를 골랐다. 그리고 미즈 리버티의 레벨2 훈련을 통해 템퍼러리 인버너러빌리티를 습득했다. 그리고 뮤턴트 계열 정보원인 안토니오를 비롯, 여러 정보원 NPC에게서 미션을 받아 완료하고 나니 어느덧 레벨 5가 되었다.

이 과정에서 파워를 하나 더 선택하고, 이미 습득한 파워에 슬롯을 추가할 수 있었다. 물론 슬롯은 자신이 가장 많이 쓰는 파워에 추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해골단 두목을 처치하고 나니 레벨 6. 드디어 추가 파워 세트를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왔다. 아직도 디펜스가 좀 부족한 것 같아 디펜스 파워 하나를 선택했다.

탱커는 높은 방어력과 강한 펀치력을 가졌지만, 혼자 빌런을 상대하기에는 공격력이 좀 모자라기 때문에 팀을 짜는 게 더 유리하다.

하지만 뭔가 답답한 이 느낌…. 그건 넓은 맵을 보다 빠르게 이동하고 싶다는 욕망 때문이었다. 레벨 14가 되면 하늘을 날 수 있는 비행, 건물의 지붕과 지붕을 자유자재로 뛰어다닐 수 있는 슈퍼 점프, 매우 빠른 속도로 슈퍼 스피드 등의 슈퍼 파워를 배울 수 있다고 했다.

 열심히 팀 플레이를 하면서 바질록을 잡는 순간, 드디어 레벨 14가 되었다. 그리하여 필자는 드디어 고대하던 슈퍼 점프를 배울 수 있었다(참고로 레벨 14에서 슈퍼 점프를 배우려면 사전에 점프 킥이나 컴배터 점핑을 배워놓아야 한다). 빌딩 사이를 시원시원하게 뛰어다니는 이 기분!!!! 이 세상에 부러울 게 없고, 정말 슈퍼 히어로가 된 기분이었다. ^^

<필자=블루문 bluemoon@ncsof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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