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일렉트로닉스가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진출한 스팀 드럼 세탁기 시장에 가세했다.
18일 대우일렉트로닉스(대표 이승창)는 블루, 퍼플, 실버, 비취 등 색상을 다양화한 스팀 드럼 세탁기 ‘클라쎄(모델명: DWD-A110RB·사진)’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11kg 용량인 신제품은 세탁통 아래에서 스팀이 분사되는 것이 특징으로 동급 일반 드럼 세탁기보다 세탁력을 15% 향상시켰다.
회사 측은 “뜨거운 열기가 위로 올라가려는 성질 때문에 위에서 분사되는 기존 스팀 드럼 세탁기들은 옷감에 제대로 스며들기가 어려웠는데 신제품은 세탁물 아래에서 찜을 찌듯 동작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또 먼지 제거가 불편하고 세균 번식의 우려가 있던 펌프 타입 필터 대신 국내 최초로 드럼통 내부에 착탈식 나노 실버 필터를 적용해 청소와 흑곰팡이 등의 발생을 억제하는 항균 기능을 갖췄다고 대우일렉트로닉스는 덧붙였다.
대우일렉트로닉스 김명범 국내영업본부장은 “연내 13kg의 드럼 세탁기와 무세제 드럼 세탁기를 출시해 드럼 세탁기 제품군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건일기자@전자신문, ben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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