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텔레콤이 부진한 2분기 실적에도 하반기 공격적인 투자를 지속하고 강력한 비용통제 의지를 내비쳤다.
하나로텔레콤 권순엽 대표 대행과 제니스 리 전무(CFO)는 16일 열린 2분기 실적발표 및 콘퍼런스콜에서 “올 하반기 두루넷 망통합과 광동축혼합망(HFC) 및 광랜 확대 등의 투자 증가 요소가 있으며 이미 2분기에 100Mbps급 광랜을 165만가구에 보급하는 등 투자에 나섰다”라며 “올해 최대 32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나로텔레콤은 올 초 투자 비용으로 2900억원을 제시한 바 있으며 지난 2분기도 전분기 대비 151% 늘어난 815억원을 투자했다. 두루넷 투자 200억∼300억원을 포함, 하나로텔레콤은 올해 약 35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권 사장은 “각종 경비 절감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영업 및 마케팅 비용을 통제해 하반기에는 5∼8%에 이르는 경비를 절감할 계획”이라며 “지난 수개월간 이루진 소모적 마케팅 경쟁은 KT 지배적사업자 지정 및 파워콤 허가조건 등으로 안정화될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올해 실적 목표도 대폭 낮췄다. 하나로텔레콤의 올 매출은 애초 1조5600억원에서 5∼10% 내리고 1000억∼1200억원 규모의 순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두루넷 영업권 상각 및 지분법손실은 430억∼490억원으로 전망했다.
한편, 하나로텔레콤은 2분기 매출이 지난해 동기대비 1.1% 줄어든 3539억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34억원, 332억원의 순손실을 각각 기록했다.
손재권기자@전자신문, gj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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