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도구 업체들이 클라이언트 서버 기반의 툴 판매에서 웹 환경 개발 도구로 영업 방향을 급선회하고 있다.
이는 최근들어 웹 기반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대한 요구가 크게 늘어남에 따른 것으로 일부 후발업체들은 웹 기반 툴 시장에 집중함으로써 기존 시장 판도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
한국사이베이스·볼랜드코리아·한국IBM 등 주요 개발 툴 업체들은 웹 기반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지원하는 제품을 잇따라 내놓고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이들 업체들은 최근 웹 기반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보고, 기능이 강화된 신제품을 출시하는 동시에 채널 등 영업 재정비와 마케팅 강화에 나서고 있다.
한국사이베이스(대표 홍순만)는 닷넷(.NET) 기반의 애플리케이션 개발 도구인 ‘사이베이스 데이터윈도닷넷(Datawindow.net)’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회사는 이에 앞서 파워빌더를 웹으로 전환하는 에이피온(Appeon)의 국내 판매도 시작했다. 데이터윈도닷넷은 개발자들이 닷넷 애플리케이션에서 데이터 접속과 복잡한 로직 및 데이터 표시를 쉽고 빠르게 통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홍순만 한국사이베이스 사장은 “이번 제품은 닷넷 기반의 애플리케이션 개발툴로써 자리매김할 것이으로 기대한다”며 “최근 재정비된 협력사와 함께 중견중소기업(SMB) 시장을 집중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볼랜드코리아(대표 오재철)도 c++, 모델링을 지원하며 다차원분석툴인 ‘투게더’가 포함돼 있는 ‘델파이 2006’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최근 관련 세미나를 개최하고 델파이 2008까지의 로드맵을 발표했다. 볼랜드코리아는 4개 사용자 커뮤니티와 만나 활성화 전략에 대해 논의했으며, 앞으로 커뮤니티 지원을 늘려 제품 활성화 및 커뮤니티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오재철 볼랜드코리아 사장은 “이번 신제품은 웹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위해 다양한 기능이 포함돼 있다”며 “가격인하 정책 검토 등을 포함해 10가지 활성화 전략을 짜고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IBM(대표 이휘성)도 웹 애플리케이션 개발툴인 ‘래쇼날 애플리케이션 디벨롭먼트(LAD)’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출시됐기 때문에 대량 고객은 없지만 신규고객과 대체 고객으로 나뉘어 영업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박준웅 한국IBM 실장은 “생산성 향상 툴이기 때문에 생산성을 높이는데 초점을 맞추고 영업을 할 것”이라며 “사례를 중심으로 판매하게 되면 고객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병희기자@전자신문
shak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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