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마리 용 잡은 `쌍용정보통신`

 중견 SI업체 쌍용정보통신(대표 강복수 http://www.sicc.co.kr)이 오랜만에 웃었다.

 쌍용정보통신은 16일 상반기 실적 발표를 통해 969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가운데 경상이익과 순이익 모두 3억원을 기록,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쌍용정보통신이 경상이익과 순이익 모두 흑자를 달성한 것은 지난 2002년 이후 3년 만이다.

 이에 따라 올해 초 ‘혁신을 통한 재도약 실현’을 목표로 내건 쌍용정보통신의 행보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쌍용정보통신은 최근 2∼3년간 특화 및 전문화를 기치로 구조조정을 실시하고 사업부문 분사 등을 통한 강도높은 자구 노력을 진행했다. 이와 동시에 스포츠SI와 네트워크통합(NI), DMB 등을 중심으로 사업 역량을 집중, 규모 확대를 지양하고 내실 쌓기에 주력해 왔다.

 쌍용정보통신의 이같은 실적 개선에는 인천아시아육상경기운영시스템과 APEC 정상회의 지원시스템, KT IPTV 시스템 수주가 밑거름이 됐다. 또 지난해 수주한 5100만 달러 규모의 카타르아시안게임 종합정보시스템 사업도 올해부터 매출에 반영되기 시작했다.

 쌍용정보통신은 상반기 실적 개선을 계기로 매출 2700억원과 경상이익 40억원 달성이라는 공격적 목표를 달성하고 흑자 전환 원년으로 삼겠다는 각오다.

  김원배기자@전자신문, ad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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