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구매전략 개선을 위해 공급자 관계 관리(SRM) 시스템 구축에 들어갔다. 지난해 말부터 추진해 온 구매절차 혁신 시스템 구축의 마무리 조치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T는 11월 SRM 시스템 개통을 목표로 IBM에 컨설팅을 의뢰, 관련사업을 진행중이다.
이의 일환으로 KT는 지난 12일까지 주요 장비 공급 업체들을 대상으로 과거 납품실적이 있는 각종 장비에 대한 정보와 추가적인 정보제공이 가능한 신규 장비에 대한 자료들을 수집했다.
KT는 우선 올해는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 정보수집 및 정리에 시스템을 활용할 예정이며, 내년부터는 장비평가 등의 항목도 추가해 체계화할 방침이다.
공급사 등급제는 물론 파트너제 등 그동안 KT가 추진해 온 구매 전략 프로세스의 근간으로 SRM을 활용한다는 게 KT의 전략이다.
이를 통해 단순 가격이 아니라 최적의 총체적 비용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낼 계획이다. 즉, 납기 준수와 서비스, 품질 등 비 가격 요소까지 구매 전략에 포함하게 된다.
또 전세계를 대상으로 가장 경쟁력 있는 공급업체를 선정해 최적의 품질 및 가격 조건을 유지하는 한편 구매자와 공급업체 간 이익을 주고 받는 관계 형성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구매자와 공급자가 보유하고 있는 제조 및 생산, 제품(기술)개발 능력을 공유할 경우 설계단계부터 상호 공조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돼 양자의 이익 극대화 효과도 기대된다.
이와 관련 KT 관계자는 “지난 2년간 꾸준히 진행해 온 구매 프로세스 개선 작업에 마침표를 찍는 작업이 SRM 구축”이라며 “구매 절차의 시스템화를 통해 KT와 공급사가 윈윈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홍기범기자@전자신문, kb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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