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통신기술은 최근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가 올해 정보통신 시공능력 평가 발표에서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지난 99년 17위였으나 2002년부터 올해까지 서울통신기술은 줄곧 1위에 오른 데 이어 2위와의 격차가 점차 벌어지고 있다. 정보통신 시공능력은 전국 5085개 정보통신공사업체를 대상으로 연평균 공사실적평가액, 자본금평가액, 기술력 평가, 경력 평가 등을 종합, 정보통신 공사분야의 기술력을 평가하는 잣대로 활용하고 있다.
4년 연속 1위를 차지하는 데 혁혁한 공을 세운 이는 바로 기간네트워크사업팀장인 손춘수 전무(56). 손 전무는 “통신망 구축 분야에서 최고가 되기 위해 매순간 최선을 다해 온 것이 성장의 비결”이라며 “현재 1위에 만족하지 않고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울통신기술은 최근 이동통신, 초고속통신망 구축 물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문분야를 살려 공공·도로교통 등 분야의 통신 관련 장비 구축(SI, NI)사업으로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다.
“올해는 서울통신기술이 시공능력 평가 4년 연속 1위라는 금자탑을 세운 해입니다. 통신망 구축뿐만 아니라 통신 솔루션 부분에서도 업계 리딩 컴퍼니로 자리 잡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이미 해외 분야에선 일찍부터 삼성전자와 함께 CDMA 이동통신망과 초고속통신망 구축사업을 담당하면서 축적된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통신 솔루션 사업 확대와 제품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말레이시아에서는 이미 현지 유력 이동통신 업체와 1차로 수요가 많은 통화연결음 서비스를 현지 MCP(모바일 콘텐츠 공급사)를 통해 진행중이며, 모바일 부가 서비스를 위한 솔루션 공급과 공동 서비스 사업도 확대하고 있습니다.”
동남아시아 모바일 사업을 시작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단순한 시스템 구축은 물론이고 솔루션과 서비스를 총괄적으로 지원하는 업체가 ‘서울통신기술 새 얼굴’이라는 게 손 전무의 설명이다.
홍기범기자@전자신문, kb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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