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삼성SDI를 제외시킨 채 중소형 PM(수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아웃소싱을 시작할 예정이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국내외 수동형 OLED 업체를 대상으로 기업 실사를 마치고 이중 일부 기업을 협력사로 등록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전자 측은 “일부 휴대폰 고객 가운데 외부창은 수동형 OLED로, 내부창은 TFT로 조합해 한번에 공급해줄 것을 요구하는 사례가 있어 아웃소싱에 필요한 협력업체를 등록시켰다”며 “아직까지 실제 제품을 공급하지는 않았으며 상황에 따라 대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고객으로부터 주문이 들어올 경우 협력업체에 설계를 의뢰하고 제품을 납품받아 자사 TFT와 함께 조합해 공급할 예정이다.
이럴 경우 삼성전자는 직접 생산은 하지 않지만 중소형 시장에서 삼성SDI와 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더욱이 삼성전자는 아웃소싱외에 자사의 2세대 라인(L1)에서 중소형 AM(능동형) OLED를 양산할 것을 검토중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L1라인을 이용해 중소형 AM OLED 양산이 가능한지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1개월 전부터 시작했으나 아직까지 투자 여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L1 라인에서는 총 생산능력의 10%를 조금 넘는 월 5000매 정도가 저온폴리 TFT로 생산된다. 삼성전자는 중소형 OLED를 양산하게 된다면 저온폴리 기판을 이용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대형 OLED에서는 TFT 기판 제조 원가가 큰 비중을 차지하는 반면 중소형에서는 드라이브 IC 원가 비중이 크기 때문에 중소형 부문에서는 저온폴리를 기판으로 사용하는 능동형 OLED 제조가 상대적으로 유리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측은 “중소형 OLED 사업은 삼성SDI가 맡기로 되어 있는 만큼 중소형 OLED를 양산할 계획은 현재로서는 없다”면서도 “만약 생산을 하더라도 추후 대형 제품 양산을 위한 파일럿 개념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 업계 관계자들은 “중소형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OLED 비중이 갈수록 높아 질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삼성SDI가 중소형 TFT에 뛰어들었듯이 삼성전자도 마찬가지 행보를 걷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관측했다.
유형준기자@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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