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P가 더 뛰어납니다.’
삼성SDI, 마쓰시타, LG전자 등 세계 3대 PDP 업체들이 PDP 장점을 알리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매출규모에서 앞서고 인프라가 잘 갖춰진 LCD의 장점만이 부각되고 있다는 위기감에서다.
가장 적극적인 업체는 PDP 모듈사업에 ‘올 인’하는 삼성SDI다. 삼성SDI는 올해 초부터 ‘스포츠광’,‘다큐멘터리광’, ‘영화광’ 등 시리즈 광고를 통해 PDP의 장점을 알려온 데 이어 최근에는 PDP의 장점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아하 PDP’라는 만화를 제작, IMID 기간동안 일반인에게 배포했다. 또 홈페이지에도 뛰어나 화면보호기나 다운로드받을 수 있도록 했다. ‘아하 PDP’는 PDP의 전력 사용량이 LCD에 뒤지지 않으며 가정 환경에서 제일 뛰어난 디스플레이라는 점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또 전문 세미나에서 자사의 임원 이나 직원들이 참석해 PDP의 장점을 알리도록 적극 권장하고 있다. 이 회사는 조만간 사내에 PDP와 LCD의 성능을 직접 비교할 수 있는 비교 전시장도 꾸밀 예정이다. 일본에서 가장 많은 PDP 모듈과 TV를 판매하는 마쓰시타 역시 PDP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경영설명회에서 3페이지에 걸쳐 ‘37인치 이상 TV 판매량의 90%를 PDP가 차지한다’는 내용과 함께 LCD와 PDP의 성능 비교표를 첨부하는 등 PDP 홍보에 나섰다. 이 회사의 성능 비교표에는 PDP가 휘도와 전력 소모량에서만 LCD에 뒤질뿐 시야각, 응답속도, 흑백대비비 등에서 뛰어나며 전력 소모량도 곧 LCD 수준으로 개선될 것으로 표시했다. LG전자는 PDP모듈 사업부가 있지만 LCD와 PDP TV를 모두 진행하는 만큼 PDP를 전면에 내세우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판단에서 PDP 임직원들이 세미나 등을 통해 PDP의 장점을 홍보하도록 하고 있다.
PDP 업계 한 관계자는 “PDP는 최고의 디스플레이 임에도 홍보 부족으로 장점보다는 편견들이 알려지고 있다”며 “앞으로 PDP진영과 LCD 진영간의 홍보 대결도 볼만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유형준기자@전자신문, hjy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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