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디스크 생산 업체 맥스터코리아가 총판별로 유통 제품을 차별화하는등 총판을 정비해 소매 시장 매출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맥스터코리아(대표 강대원 http://www.maxtor.co.kr)는 이르면 다음주부터 총판별로 공급 제품에 구분을 두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맥스터코리아 측은 “현재 CMS, 윈트로닉스, 이시스코리아 등 3개 업체가, 제품 구분없이 맥스터의 모든 제품을 취급하고 있지만 다음주부터는 CMS가 맥스터의 주력 제품인 ‘원터치’ 외장형 하드디스크 유통을 전문으로 맡게 된다”며 “이에 따라 다른 업체들은 3.5인치 하드디스크 유통에 전념하게 되며 유통 물량도 다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맥스터가 총판 정비에 나선 이유는 총판 간의 가격 경쟁 때문이다. 기존 3개 업체가 모두 같은 제품을 유통하다 보니 같은 제품 간에도 가격 차이가 발생했던 것. 이에따라 출혈 경쟁으로 총판 수입이 감소하는 등 유통사들의 수익 구조가 급격히 악화됐다.
이에 따라 맥스터는 제품별 전문 총판을 양성해, 총판에 일정 수익을 보장해주고, 이를 통해 자사 하드디스크 소매 판매량도 증대한다는 계획이다.
강대원 맥스터코리아 지사장은 “기존 총판들이 모든 제품을 유통 하다 보니 중복 투자와 경쟁이 심해져 매출액 증가에 그리 도움이 안 됐다”며 “이에 전문 총판을 육성, 20∼30%의 소매 판매량 증가를 위해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한정훈기자@전자신문, exis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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