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SI 업체가 외국 국립대학이 추진하는 대규모 IT 인프라 구축 사업을 수주,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포스데이타(대표 유병창 http://www.posdata.co.kr)로 이 회사는 총 사업비 2030만 달러가 투입되는 라오스 국립대학의 IT 인프라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정원 2400여명 규모의 4년제 대학으로 신설되는 라오스 루앙프라방국립대학(Luang Prabang National University)의 IT 인프라를 새롭게 구축하는 게 골자다. 총 사업비 2030만 달러가 투입돼 약 2년간 추진된다.
정창현 상무는 “이번 프로젝트 수주는 포스데이타의 IT 인프라 구축 노하우와 기술력을 제3세계에서 인정 받았을 뿐 아니라 SI 수출 가능성을 재차 확인했다는 점에서 각별한 의미가 있다”며 “정부가 추진해 온 국가간 정보격차 해소에도 일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포스데이타는 이 사업을 통해 루앙프라방국립대학의 네트워크 설계 및 구축은 물론 통합배선과 전기·통신 등 교육을 위한 IT 인프라 구축을 비롯 학사 및 행정관리, 도서관리 등 분야별 전산화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교육 및 학교 운영에 필요한 학습 기자재와 실습장비 일체를 설계·공급하고 학교 운영을 위한 자문 및 교수 요원 연수를 지원하는 등 자생적인 교육 여건을 갖출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앞서 포스데이타는 캄보디아 국립기술대학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중소기업개발센터, 튀니지 국립 취업훈련센터, 중국 취업훈련 기술지도센터 등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한 제3세계 국가에서 IT센터 및 직업훈련원 구축사업을 비롯한 활발한 교육 인프라 구축 사업을 전개해 왔다.
김원배기자@전자신문, ad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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