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필립스LCD가 외부전극형광램프(EEFL)를 장착한 TV용 LCD 패널 라인업을 강화하는 등 TV용 패널 분야에서 타 업체와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필립스LCD(대표 구본준)는 지난해 초 세계에서 가장 먼저 EEFL을 채택한 30인치 TV용 패널을 출시한데 이어 23인치, 26인치, 32인치, 37인치 제품을 출시하고 제품 공급 중이다. 최근에는 풀 HD급 해상도를 지원하는 37인치 제품에도 이를 개발, 적용한 데 이어 3분기에는 42인치 패널까지 출시할 예정이다.
현재 백라이트 유닛의 광원으로 사용되는 냉음극형광램프(CCFL)이 각각의 램프마다 인버터를 사용해야 하는 반면 EEFL은 1, 2개의 인버터만 사용하면 돼 원가를 10% 가까이 절감할 수 있는 데다가 휘도가 밝아 전력 소모량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른 LCD 업체의 경우 면발광, LED 쪽에 백라이트 기술 개발을 집중해온 반면 LG필립스LCD가 가장 먼저 EEFL을 개발하고 제품에 적용함으로써 타 업체와 기술 차별화는 물론 원가에서도 앞서갈 수 있게 됐다.
LG필립스LCD는 앞으로 두께가 4mm에 불과한 슬림형 EEFL 램프도 램프업체와 공동으로 개발해 두께를 줄이고 휘도도 개선하는 한편 내년부터 EEFL 램프 채용 비율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CCFL용 인버터 가격 급락으로 가격 이점은 예전에 비해 줄어들었으나 전력 사용량을 상대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는 면에서 TV 업체로부터 EEFL 제품이 선호받고 있다”며 “앞으로 다른 LCD 기업들도 EEFL 기술 채용이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NEC에 이어 국내 기업인 희성전자, 우리이티아이 등도 EEFL 램프를 개발, 공급중이다. 유형준기자@전자신문, hjy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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