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오브워크래프트(WOW)’ 서버 통합이 실시된다.
블리자드코리아(대표 한정원)은 ‘WOW’ 유료화 이후 심해지고 있는 서버간 이용자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기위해 대규모 캐릭터 이전 방안을 확정, 세부계획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블리자드코리아는 전쟁서버를 대상으로 이용자가 적은 21개 서버를 없애고, 7개 서버를 새로 생성하는 형태의 서버통합을 단행하게 된다. 따라서 현재 48개인 전쟁서버는 34개로, 14개가 줄어들게 된다. 블리자드코리아로서는 유저들의 요구를 수용해 게임환경을 개선하는 동시에 서버 운영 부담도 대폭 줄일 수 있게되는 셈이다.
블리자드코리아는 이를 위해 44개 서버를 과인구서버, 적정인구서버, 호드진영저인구서버, 저인구서버 등 4개 그룹으로 구분하고 이 가운데 저인구 서버의 얼라이언드 유저들은 새로 생성하는 신규서버로, 호드 유저들은 호드진영 저인구 서버로 자동 이전시키기로 했다.
또 과인구 서버의 호드 유저들 가운데 이전 희망자에 한해 신규 서버로 이전시키줄 계획이다. 적정인구 서버와 호드진영 저인구 서버 이용자들은 이번 캐릭터 이전에서 제외된다.
이같은 방안대로 서버통합이 이루어지면 과인구 서버 유저들은 접속을 위해 대기표를 받고 기다려야 하는 시간이 대폭 줄어들고, 서버도 원활하게 돌아가 쾌적한 환경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게될 전망이다. 또 진영간 이용자수에 큰 차이가 있어 저주서버로 불리우던 서버는 진영간 균형이 맞춰지게 된다.
하지만 신규서버의 경우는 저인구 서버의 얼라이언스 유저들만 자동 이전되고, 호드 유저들은 희망자만 받는 형태로 이전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자칫 진영간 인구 불균형이 더욱 심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에 블리자드코리아는 과인구 서버 호드 유저의 이전 참여가 적을 경우 원활하게 게임을 진행하기에 필요한 최소 동시 접속 인원의 확보가 어려운 30여개 서버를 10개의 신규 서버로 통합한다는 차선책도 마련했다. 이 경우에는 총 23개 정도의 서버가 줄게 된다.
본격적인 캐릭터 이전 작업은 최근 진행중인 사전 검토 및 준비 작업이 완료 된 후에 실시될 예정이다.
블리자드코리아의 한정원사장은 “이번에 발표한 캐릭터 이전안은 유저들의 의견 및 설문조사의 결과를 토대로 확정한 것”이라며 “이를 통해 유저드이 진정한 ‘WOW’의 게임성을 느끼고 즐길 수 있는 쾌적하고 안정적인 게임 환경이 구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순기기자 김순기기자@전자신문>
많이 본 뉴스
-
1
삼성전자 반도체, 연말 성과급 '연봉 12~16%' 책정
-
2
한덕수 대행도 탄핵… 與 '권한쟁의심판·가처분' 野 “정부·여당 무책임”
-
3
“12분만에 완충” DGIST, 1000번 이상 활용 가능한 차세대 리튬-황전지 개발
-
4
정보보호기업 10곳 중 3곳, 인재 확보 어렵다…인력 부족 토로
-
5
日 '암호화폐 보유 불가능' 공식화…韓 '정책 검토' 목소리
-
6
프랑스 기관사, 달리는 기차서 투신… 탑승객 400명 '크리스마스의 악몽'
-
7
“코로나19, 자연발생 아냐...실험실서 유출”
-
8
美 우주비행사 2명 “이러다 우주 미아될라” [숏폼]
-
9
단통법, 10년만에 폐지…내년 6월부터 시행
-
10
권성동, 우원식에 “인민재판” 항의… “비상계엄 선포를 내란 성립으로 단정”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