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인적자원부와 정보통신부가 교육 정보화 및 정보통신 윤리교육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해 손을 맞잡는다.
교육부 산하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원장 황대준)과 정통부 산하 한국정보문화진흥원(KADO 원장 손연기)은 그동안 각각 벌여온 정보화 교육 및 역기능 예방 사업을 범 정부차원에서 추진한다는 데에 의견을 같이하고 조만간 두 기관의 협력과 공조관계를 명시할 양해각서(MOU)를 교환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교육부가 올해 들어 KERIS를 통해 학교 정보화 정책 담당자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면서 이와는 별도로 관련 업무를 추진해온 KADO와의 정책적 공조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두 기관의 공조는 KADO 측의 국내외 정보화 인프라 및 노하우와 KERIS 측이 보유한 전국 39만명의 교사 네트워크의 결합을 의미하는 것이어서 앞으로 관련 정책 집행에도 엄청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이와 함께 초·중·고교에서 정보화 역기능 방지를 위한 정보통신윤리 교육 과정 개설 등에 대해서도 긴밀한 협력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두 기관은 이에 따라 △교사 대상 정보통신기술(ICT) 활용 교육 △교사·학생 대상 정보통신윤리 교육 △개도국 중고 PC 지원을 비롯한 해외 교육 정보화 사업 추진시 공조체계를 갖춰 나가기로 했다.
황대준 KERIS 원장은 “KADO의 대국민 교육 정보화 콘텐츠 및 사업 운영 노하우를 공유함으로써 두 기관 간 실질적인 시너지 효과가 예상된다”며 “교육부의 저개발국 지원사업 추진시 정통부의 해외인터넷접근센터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신인철 KADO 정보화교육사업단장은 “KERIS와 협조를 통해 일선 학교 교사들의 좀더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낼 수 있을 것”이라며 “양 기관이 중복 추진해온 사업 간 적절한 공조방안을 모색중”이라고 말했다. 김유경기자@전자신문, yuky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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