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주, 신고가 경신 상승랠리

주요 IT주가 차례로 신고가를 기록하면서 주식시장의 상승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27일 주식시장에 따르면 지난 21일 삼성전자가 52주 최고가를 경신한 것을 시작으로 최근 5거래일간 NHN·LG텔레콤·하이닉스 등 IT 대표주가 번갈아가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들 IT주의 선전 속에 27일 종합주가지수와 코스닥지수는 각각 1093.03과 538.60으로 마감, 전날에 이어 또다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주식시장에서는 데이콤·다날·다우기술·코어세스 등이 각각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데이콤은 LG-SK 통신사업 협력설에 하나로텔레콤과의 인수합병(M&A) 가능성까지 제기돼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데이콤이 상한가를 기록한 것은 지난 2월 이후 5개월 만이다.

최근 실적개선 기대감에 힘입어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는 코어세스도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회사는 지난 5월 이후 2개월만에 주가가 두 배 이상 올라 그간의 부진을 만회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25일과 26일에는 하이닉스가 이틀 연속 신고가 행진을 벌였다. 하이닉스는 27일에도 신고가에는 못 미쳤지만 이날 발표한 2분기 실적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 속에 상승세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1, 2위 종목인 NHN과 LG텔레콤도 최근 나란히 신고가를 경신, 코스닥 대표주에 걸맞는 이름값을 하고 있다.

이호준기자@전자신문, newle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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