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중앙 부처의 정보화 프로젝트 중 38개 사업은 리눅스 기반으로 추진된다.
정부는 이와 함께 ‘2007년 부처 예산편성지침’에 공개 소프트웨어(SW) 사전검토를 의무화하는 내용을 포함해 부처의 공개SW 활용 방안을 적극 독려할 계획이다.
26일 정부 당국에 따르면 기획예산처는 내년도 부처 정보화 예산 심의를 진행하면서 공개SW 기반으로 추진할 수 있는 정보화 프로젝트 38개 선별 작업을 최근 완료했다.
38개 프로젝트는 기상청의 기상정보교환시스템 구축 사업을 비롯해 △식의약품안전청의 식의약품 종합정보서비스시스템 인프라 구축 사업 △문화관광부의 저작권 종합정보시스템 구축 사업 △건설교통부의 도로교통 DB 구축 사업 △노동부 경영평가관리시스템 구축 사업 등이다.
이 밖에 통일부·보건복지부·국회·교육인적자원부·환경부 등 전 부처에 걸쳐 최소 1개 이상의 관련 프로젝트를 리눅스 기반으로 추진키로 결정하고 이에 대해 해당 부처와 협의를 마친 상태다.
선별된 프로젝트는 해당 부처가 애초 유닉스나 윈도 기반으로 추진하려던 사업을 최근 기획예산처에 구성된 ‘공개SW 활성화 TF’에서 별도 심사를 거친 결과다.
기획예산처 측은 “리눅스에 대한 낮은 인지도와 활용 미숙을 고려해 신규사업과 부처 연계가 아닌 해당 부처 내 단일 시스템으로 국한, 일단 부처당 1건 원칙으로 가능한 프로젝트를 선별했다”며 “내년도 중앙 부처에서 나오는 공개SW 관련 프로젝트는 150억∼200억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내년도 중앙 부처의 공개SW 관련 프로젝트 규모는 크지 않지만 시장을 활성화할 수 있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공개SW를 적용해 절감된 예산은 다른 정보화 사업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해당 부처에 자율권을 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기획예산처는 “그간 정부혁신위원회에서 공개SW 사용을 권고해 왔지만 강제성이 없어 실제 도입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며 “오는 10월경 제시할 2007년도 예산편성지침에서는 공개SW 적용 가능 여부를 부처가 직접 사전 검토하는 내용을 의무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내년 3월 가동되는 교육부의 새로운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에 리눅스를 적용키로 한 데 이어 올해 추진하는 행정자치부의 ‘정부통합연구용역DB구축사업’과 기획예산처의 ‘공공기관 경영정보 DB구축사업’ DB시스템 운용체계(OS)에 리눅스를 도입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신혜선·윤대원기자@전자신문, shinhs·yun1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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