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솔존]화제작-MVP 베이스볼

야구 게임의 마지막 자존심으로 불리우는 ‘MVP 베이스볼’이 PC와 콘솔의 영역을 벗어나 PSP까지 진출했다. ‘MVP 베이스볼’은 EA 스포츠에서 개발하는 스포츠 타이틀 중 핵심을 차지하는 킬러 게임. 타 제작사들이 대부분 포기하고 더 이상 야구 게임을 만들지 않는 어려운 상황에서 작품성과 게임성을 모두 인정받으며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작품이다.

PSP용 ‘MVP 베이스볼’은 PS2와 PC로 출시된 기존 버전과 큰 차이가 없다. 그렇다고 아무런 변화없이 단순 이식된 것은 아니다. PSP라는 특수한 형태의 기기를 위해 조작감과 휴대성을 최대한 감안해 다양한 면에서 새로운 변화를 추구한다.

우선, 투수 조작 시 과거에 존재했던 투구 미터가 다시 등장했다. 투수 조작은 버튼을 누르고 있는 동안 공의 구질을 선택하고 왼쪽 아날로그 스틱으로 공의 방향을 결정하는데, 투구 미터는 공의 파워와 정확도를 버튼을 두 번 눌러 타이밍을 맞춰야 하는 방식이다.

투구 미터 방식은 유저가 공을 던지는 긴장감과 심리적 부담을 느끼게 돼 실제 공을 던지는 기분이 든다. 수비 시에도 유저는 타이밍에 맞는 버튼 사용과 아날로그 패드의 간단한 조작으로 선수들을 컨트롤할 수 있다. PSP의 기본 조작은 PS2 패드의 그것과 유사하지만 조금 다르다. 개발사는 이런 점을 간과하지 않고 유저에게 쉽고 수월한 조작을 하기 위해 많은 고민을 한 흔적이 게임에서 엿보인다.

‘MVP 베이스볼’의 전매특허인 사실적인 그래픽은 PSP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메이저리그를 뛰는 수십 명의 선수들 얼굴이 고스란히 살아 있으며 특히 코리안 메이저리거 박찬호, 최희섭, 김병현 등이 등장해 재미를 더한다. 김병현 선수 특유의 사이드암 포즈를 감상하며 직접 컨트롤하는 재미는 최고다.

이 외에 이 작품은 원작의 프렌차이즈 모드만 제외하고 모두 담았다. 또 근거리 무선 기능을 이용하면 일대일 방식의 멀티플레이가 가능해 ‘MVP 베이스볼’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

<김성진기자 김성진기자@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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