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포르노 게임에 화났다

힐러리가 최근 ‘그랜드세프트오토(GTA):샌안드리아스’ PC버전을 포르노물로 둔갑시켜 문제가 되고 있는 변형게임 ‘핫커피’에 대해 조사해줄 것을 연방거래위원회(FTC)에 요청했다.

로이터는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이 FTC 위원장 앞으로 보낸 서한을 통해 “우리는 전국의 젊은이들의 손에 들어간 게임이 정교한 크래픽의 양방향 포맷으로 외설적인 성행위를 허용하는 것에 대해 깊이 우려하고 있다”며 이에 대해 조사해줄 것을 요청했다.

그는 또 GTA의 등급을 ‘M(17세 이상)’에서 ‘AO(성인 전용)’로 조정하는 문제도 검토해달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FTC의 대변인은 클린턴으로부터 서한을 받았으며 현재 내용을 검토하고 있다고만 밝혔다.

‘핫커피’는 인터넷을 통해 번지고 있는데 이를 설치하면 ‘GTA:샌안드리아스’의 남자 캐릭터가 가상의 여자친구와 다양한 체위로 성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해주는 프로그램이다.

‘GTA:샌안드리아스’의 제작사이며 테이크투인터랙티브소프트웨어의 자회사인 락스타게임스측은 성명서를 통해 “락스타는 미성년자를 성인 게임으로부터 보호하고 있으며 변형 게임의 책임은 모두 해커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사태와 관련, 게임업계 단체인 엔터테인먼트소프트웨어등급위원회(ESRB)는 ‘핫커피’가 단순히 게임 내에 감춰진 코드를 풀어주는 것인지 아니면 자체적으로 섹스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인지에 대한 자체 조사에 들어갔다.

한편 클린턴은 미성년자에게 성인등급 게임을 판매하는 유통업자에 대해 5000달러의 벌금을 부과하는 법안을 추진중이다.

<황도연기자 황도연기자@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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