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IT정책이 유럽연합(EU)의 주요 정책당국자들에게 소개돼 EU가 마련중인 중장기 IT전략에 참고 모델로 접목된다.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은 오는 9월 6일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EU IT정책당국자 전략회의 ‘i2010 콘퍼런스’에 기조 발제자로 초청돼 IT839전략 수립의 배경과 향후 정책 방향 등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 콘퍼런스는 EU가 향후 5개년 IT정책 방향을 설정하기 위한 ‘i2010전략’의 세부 계획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영국·독일·프랑스 등 EU집행위 25개국 정책당국자들과 BT, 프랑스텔레콤, 도이치텔레콤 등 현지 대표적인 IT업체가 참석한다.
이번 초청은 한국을 비롯한 동북아 지역의 IT발전상과 우리 정부의 IT정책에 EU집행위 측이 먼저 관심을 표명해 이뤄진 것으로, 비EU회원국 발제자로는 진 장관이 유일하다.
정통부 관계자는 “EU가 새로운 도약을 위해 중장기 IT정책을 수립하면서 IT839 등 우리나라의 정책과 성공 사례에 큰 관심을 갖고 1순위로 선택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선진 열강들 사이에 한국의 IT를 알리고 글로벌 위상을 강화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지연기자@전자신문, j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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