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매뉴팩처링이 대·중소기업 상생의 핵심 도구로

첨단 협업시스템을 도입하는 제조혁신전략(i-매뉴팩처링)이 대·중소기업간 상생을 위한 핵심 도구로 떠올랐다.

21일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금형산업 발전을 위한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심포지엄’에서 산업자원부 정동희 과장은 “i-메뉴팩처링 사업을 통해 대·중소기업 간 협업시스템을 구축하고 생산·수출 기반을 확대하는 등 금형산업의 상생 분위기를 적극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i-메뉴팩처링은 제품 기획부터 개발·설계·구매·생산·서비스에 이르는 모든 단계에 걸쳐 기업 내·외간 제조요소를 통합하고 협업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제조업 혁신사업이다. e-매뉴팩쳐링에서 한 단계 발전한 개념으로 정보(Information), 혁신(Innovation), 지능(Intelligence) 등을 두루 의미한다.

삼성전자 박종대 상무는 이날 심포지엄에서 향후 i-매뉴팩처링 사업을 통해 협력 중소업체들과 긴밀한 협업라인을 구축하고 신속한 애로기술 파악과 함께 신제품 개발 역량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최근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제휴, 부품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i-매뉴팩처링 기반의 협업시스템을 구축중이다.

정부도 IMF 직후부터 이미 국내 제조기반 전체를 혁신한다는 목표로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을 통해 i-매뉴팩쳐링시범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업종별·기업규모별 실태조사 등을 거쳐 올해 안에 범 국가적인 i-매뉴팩처링 마스터플랜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김기협 한국생산기술연구원장은 “IT 기술을 기반으로 제조산업 인프라를 연계하는 i- 메뉴팩쳐링은 그 차제가 대기업과 협력 중소기업 간 상생 경영을 위한 협업 허브 구축의 모범 사례”라고 말했다.

주상돈기자@전자신문, sd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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