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운송에 세계 첫 RFID 적용

 세계에서 처음으로 국제 항공운송에 전자태그(RFID)를 적용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인천시는 ‘동북아물류중심 실현을 위한 차세대 지식기반 항공화물 RFID 선도 시범사업’을 추진키로 했으며, 주 사업자로 한진정보통신을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인천국제공항 내 대한항공 항공화물터미널과 미국 JFK공항에 있는 해외화물터미널에 리더를 설치하고, 항공 화물 및 수하물을 적재하는 화물 탑재용기(ULD: Unit Load Device)에 수동 RFID를 부착해 ULD 내 적재화물을 추적하거나 ULD의 재고를 관리하는 게 골자다.

 총 12억원을 투자, 연내 구축을 목표로 추진되는 이번 시범사업에는 6만여장의 태그가 소요될 것으로 예측된다.

 인천시 측은 “기존에 수작업으로 이뤄지던 항공화물 ULD의 관리 체계가 시스템 기반의 효율적인 추적 관리 체계로 변경돼 인천공항 내에서 이루어지는 화물처리 작업이 선진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인천시는 “지난해를 기준으로 인천공항의 화물운송 규모는 금액 기준으로 그간 국내 최대 물동량을 보유해온 부산항을 제쳤다”며 “특히 세계 항공화물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대한항공과 공동으로 항공화물 운송에 RFID를 적용하게 될 경우 업무 프로세스는 물론이고 인천공항의 화물처리 서비스의 경쟁력이 크게 높아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한항공은 국내외 화물터미널의 연동 테스트를 포함한 이번 시범사업의 결과를 내년에 새로 구축하는 새로운 화물터미널로 확대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신혜선기자@전자신문, shin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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