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 각 대학에 학생과 교직원들이 노트북과 PDA로 캠퍼스 내에서 KT의 무선랜 서비스 ‘네스팟’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캠퍼스를 잇따라 오픈한다.
KT대구본부(본부장 김덕겸)는 다음달 말까지 대구 계명문화대학과 영남이공대학, 안동대학교 등 3개 대학 캠퍼스에 ‘네스팟 존’을 구축, 9월 1일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대학 내에 액세스 포인트(AP)’만 설치, 넷스팟 아이디(ID)를 학생들이 개별적으로 구입해야 했던 기존 서비스와는 달리 이번 모바일 캠퍼스는 AP 설치는 물론, 학생들이 학교에 ID를 신청하면 저렴한 비용(월 2000원)으로 무선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KT대구본부는 네스팟 서비스를 위해 총 410개의 AP를 영남이공대학(50대), 계명문화대학(100대), 안동대학(260개)등에 설치할 예정이다.
학생들과 교직원들은 네스팟 존에서 노트북과 PDA 등을 통해 학사 행정정보 및 자료검색은 물론, △도서관 출입증 발급 △동영상 △사운드 △멀티미디어 등 각종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상익 마케팅지원부장은 “학생들이 캠퍼스 내에서 휴식을 취하며 자유롭게 인터넷에 접속해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며 “학교는 IT 기술을 대학 캠퍼스에 적용해 경쟁력을 갖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에는 현재 영남대와 대구가톨릭대, 경일대 등 20여 개 대학에 광역 ID로 이용할 수 있는 네스팟 존이 설치돼 있으며, 대학을 포함한 네스팟 존은 1700여 곳에 이른다. 또 대구·경북지역 네스팟 가입자는 6월 말 현재 4만 2000여명(전국 46만명)이다.
대구=정재훈기자@전자신문, jh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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