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빠른 속도로 글로벌 정보기술(IT) 시장을 잠식,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정보통신부가 이에 대한 적극적이고 다양한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정통부는 중국 상하이 메리어트 호텔에서 진대제 장관(얼굴) 주재로 정통부 내 주요 간부들과 재외공관 IT 주재관, 국제기구 파견자,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KIPA)·한국정보통신수출진흥센터(ICA)·해외IT지원센터(iPARK)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해외 주재관 IT 전략회의를 지난 13일 자정을 넘겨가면서까지 진행했다.
정부 부처 중 해외파견 주재관들을 제3국에 모두 집결시켜 장관 주재하에 고강도 전략회의를 가진 것은 정통부가 처음이다.
이는 중국(홍콩 포함)이 국내 IT분야에서 미국을 제치고 우리나라 제1교역국으로 부상하고 있고,해외에서 중국 IT기업과 우리 기업 간의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는 등 기회와 위협이 공존하는 시점에 ‘중국경제의 심장부’인 상하이에서 중국 IT산업의 현주소를 직접 확인하고 향후 국내 IT산업의 진로를 모색할 필요성이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강대영 정보통신협력국장은 “최근 쑤저우 공업원구와 창장 하이테크단지 등을 중심으로 전자·컴퓨터·통신장비 분야에서 엄청난 규모와 속도로 발전하는 중국 첨단산업의 현주소를 목격하고 전율을 느꼈다”면서 “특히 중국의 우량 IT업체들이 풍부해진 외환보유를 바탕으로 유명 해외기업 인수 등에 적극 나서고 있는만큼 앞으로 우리 IT산업의 고도화 및 핵심기술 보호방안에 주력해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승정기자@전자신문, sj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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