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앤큐리텔이 미국 최대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사업자인 버라이즌과 독자브랜드 수출 계약을 한다.
팬택계열은 지난해 말 미국 최대 유통업체인 오디오박스와 1000만대 규모의 독자브랜드 수출계약을 하기는 했지만, 이동통신 사업자에 직수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팬택앤큐리텔은 오는 9월부터 cdma 1x폰 2∼3개 모델을 미 현지법인 팬택와이어리스를 통해 버라이즌에 직접 공급하는 데 이어 내년에는 자사브랜드 비중을 90%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올해 이동통신사업자인 버라이즌에 200만대 정도를 직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팬택앤큐리텔은 미 최대 휴대폰 유통회사 오디오박스에 단말기를 납품해 왔으며, 오디오박스는 3세대 동기식 EVDO폰을 포함한 CDMA 단말기를 버라이즌에 공급해 왔다.
팬택계열의 한 관계자는 “LA 미주본사를 비롯해 시애틀·애틀랜타 등 4개 지역에 지사를 설립하면서 유통망을 확충해 가고 있다”며 “특히 SK텔레텍 인수를 바탕으로 올 하반기 SK텔레콤과의 협의를 통해 미국 가설사설망(MVNO)에 단말기도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팬택앤큐리텔은 미주법인을 통한 독자브랜드 단말기 200만대를 포함, 올해 북미시장에서 총 800만대 이상의 휴대폰을 공급, 북미 CDMA 시장에서 15%의 점유율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말 1000만대 규모 수출계약을 한 오디오박스와의 비즈니스는 현행대로 진행된다. 팬택앤큐리텔은 올 1분기 오디오박스에 180만대를 공급한 데 이어 2분기에 200만대 가량의 CDMA 단말기를 독자브랜드로 공급한 것으로 추산된다.
팬택앤큐리텔은 현재 130달러짜리 바타입 휴대폰에서 300달러 이상의 첨단 컨버전스 휴대폰까지 다양한 제품군과 가격대별 풀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김원석기자@전자신문, stone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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