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국제정보디스플레이 학술대회 및 전시회(IMID2005)’는 디스플레이의 미래가 담겨있다.’
올해 IMID 2005 학술회의의 가장 큰 특징은 한국정보디스플레이학회가 단독으로 주최하였음에도 불구, 논문 수가 전년 보다 15% 가까이 증가한 400 편에 이른다는 점이다. 지난해는 미국의 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의 행사인 ‘아시아디스플레이’행사와 공동으로 진행한 것이 논문 발표 수 증가에 큰 역할을 했다. 실행위원장인 황기웅 교수는 “대부분의 해외 논문 제출이 자발적으로 진행 됐다”며 “IMID행사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듣고 발표하는 장으로 자리잡았다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IMID 2005 학술대회는 20일부터 22일 3일간 진행되지만 학술프로그램과 별도로 19일 전세계 정보디스플레이 분야의 석학들을 초청해 강연을 제공하는 워크숍 프로그램도 주목할 만 하다. 총 25명의 전문가들이 강의 방식으로 워크숍을 진행하며 정보디스플레이 분야에 입문하는 연구자 뿐 아니라 최신의 관련 기술 현황을 파악하고자 하는 전문가에 이르기까지 많은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 워크숍은 LCD, PDP,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등으로 나눠져 병렬로 진행된다. 또한 이 워크숍과 더불어 ‘전체 FPD 산업 및 경쟁력 분석’이라는 주제로 비즈니스 포럼이 19일 개최되며 12명의 저명한 연사의 강연이 진행된다.
이번 IMID 2005에서 발표되는 학술논문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부터 집중적인 관심을 끌고 있는 OLED분야에서 84편, TFT LCD가 주를 이루는 AM 디스플레이 분야가 75편, 차세대 기술로서 플라스틱 및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분야 25 편 등 차세대 기술이 주를 이루고 있다. LCD분야에서는 마스크 절감, 신규물질 및 공정 개선 등에 관련된 논문이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이며 OLED분야에서는 능동형 제품의 양산 및 신기술 발표가 이어질 예정이다. PDP분야에서는 고효율· 화질개선· 신재료· 신구동방식 등의 최신 논문 발표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차세대 디스플레이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은 미국의 디스플레이협회인 USDC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플라스틱 일렉트로닉스’ 세션을 꼭 관람해야 한다. 여기에서는 유기 TFT와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에 관한 미국의 전문가 10여 명이 최신 논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학술대회의 별미 중의 하나는 기조연설이다. 이번 기조연설에는 SID차기회장에 내정된 래리웨버가 ‘고휘도 효율을 향하 TV제품간의 경주’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특히 래리웨버는 LCD 전문가들이 주도해온 SID 학회에서 몇 안되는 PDP 전문가로 PDP의 우월성에 대한 강력한 메시지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번 학술대회가 주로 대학생 이상의 전공자들을 대상으로 한다면 고등학생이 참석할 수 있는 교육관도 전시관에 마련된다. 전시관에 마련된 교육관에서는 디스플레이의 개요와 원리를 자세히 설명하며 시연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도 준비될 예정이다.
유형준기자@전자신문, hjyoo@
사진: 지난해 대구에서 개최된 IMID2004 학술대회에서 기업체 연구원, 학생, 교수 등이 대거 참여, 새로운 기술 및 논문 발표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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