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정보통신이 내달 서버 유통 물량 전량을 조립생산에 의존하는 100% 공인조립생산 프로그램(AAP:Authorized Assembler Program) 체제로 전환한다.
AAP센터는 한국IBM과 코오롱정보통신이 의욕적으로 추진한 IBM 시스템의 공인조립생산센터로 지난 4월 말 가동을 시작했다. 코오롱정보통신은 AAP센터가 가동된 지난 두 달 동안 전체 유통 물량의 20% 가량만 AAP센터를 통해 공급해 왔으며, AAP센터를 통해 제품이 공급된 사이트는 금융과 공공을 중심으로 20여개인 것으로 파악됐다.
코오롱정보통신은 내달 중순부터 IBM p시리즈 서버 유통 물량 전량을 AAP센터에서 생산해 공급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이 회사는 또 8월 IBM 패스트티(FAStT) 스토리지도 본격 생산할 방침이라면서 현재 구체적인 모델을 한국IBM 측과 협의중이라고 덧붙였다.
코오롱정보통신은 그동안 AAP센터를 통한 유통 물량이 적었던 것은 기존 유통 재고 물량이 적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코오롱정보통신 관계자는 “다음달 중순경이면 그동안 재고로 보유하고 있던 IBM p시리즈가 모두 소진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내달부터 AAP센터 100% 가동이 급진전될 것이며 더는 하드웨어 박스 형태로 서버를 보관하는 일도 없게 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AAP센터 도입으로 인한 효과도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코오롱정보통신이 내달 100% AAP센터 생산체제로 돌입할 경우 국내 IBM 유통 서버 물량의 50∼60%가 AAP 모델을 통해 공급될 가능성이 높다.
이호선 코오롱정보통신 상무는 “기존 재고 물량으로 AAP센터를 통한 물량 공급이 많지는 않았지만, AAP 모델을 공급한 고객사가 불만을 제기한 사례는 한 건도 없었다”면서 “기존 유통 재고를 거의 소진하고 AAP센터의 서버 품질도 인정받은만큼 국내 서버 유통 체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류현정기자@전자신문, dreamsh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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