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SCEK·대표 윤여을)가 휴대형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포터블(PSP)’을 앞세워 국내 여름시장 공략에 나섰다. 소니는 올 여름 대대적인 TV광고를 시작으로 지방 게임대회, 휴가이벤트 등을 통해 누적 판매대수 20만대를 돌파한다는 전략이다.
소니는 우선 본격적인 휴가철과 주5일제 확대도입을 계기로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것에 착안, ‘무엇을 원하든 PSP’라는 콘셉트로 신세대 모델 윤상현과 고은아를 통해 TV광고를 전국에 내보내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달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PSP게임대회 ‘모여라 PSP’가 폭발적인 호응을 얻어낸데 힘입어 내달 초순부터 대구를 시작으로 부산 등 지방 대도시를 순회하는 게임대회를 잇따라 계최할 예정이다.
또 관계사인 소니코리아, 롯데백화점 등과 공동으로 주말마다 용인 캐리비안베이에서 야외 체험행사를 개최, 참가자들에게 PSP 게임캐릭터인 ‘삐뽀사루’ ‘와이프 아웃’ 등의 문신을 나눠주고 즉석 사진인화 서비스도 제공한다. 한편 지난 5월부터 국내 시판된 PSP는 두달만에 판매량 13만대를 넘어서며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
이진호기자@전자신문, jho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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