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원장 조영화 http://www.kisti.re.kr·이하 KISTI)이 하반기 리눅스 클러스터 시장의 문을 연다.
12일 KISTI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KISTI는 현재 추진하는 ‘차기정보유통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리눅스 기반으로 구축기로 하고, 27억여 원 규모의 예산을 책정했다.
KISTI가 추진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유닉스 및 윈도NT 등 이기종 장비가 혼재돼 있는 ‘과학기술 정보서비스용’ IT 인프라를 신시스템으로 교체하는 작업으로 리눅스 기반의 블레이드 서버로 인프라가 통합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스토리지만 100테라바이트가 소요되고, 기존 클러스터와 달리 100개 이상의 칩이 장착된 블레이드 서버 기반으로 클러스터링 된다는 점에서 서버·스토리지 업체들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특히 최근 개발이 완료된 한국형 리눅스 플랫폼인 ‘부요’의 적용 여부도 주목받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리눅스 관련 사업을 비중 있게 전개하고 있는 다수 SI 업체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부요 개발에 직접 참여한 포스데이타를 비롯 LG CNS·SK C&C·대상정보기술 등이 프로젝트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 한국HP·한국IBM·한국썬 등 블레이드 서버 공급업체와 레드햇 등 리눅스 OS 진영과 시스템 공급 여부를 타진하고 있다.
한편, 올해 리눅스 클러스터 시장은 상반기 삼성종합기술연구원이 80 노드 리눅스 클러스터를 도입한 데 이어 이번 KISTI 프로젝트가 추진되며 하반기 중에도 대학을 중심으로 관련 프로젝트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신혜선기자@전자신문, shin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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