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상자료원 "고객 곁으로"

 영상자료 수집 및 보관기관인 한국영상자료원이 고객 서비스를 강화하며 문화콘텐츠 서비스 기관으로 거듭난다.

 한국영상자료원(원장 이효인)은 한국영화의 비약적인 발전과 더불어 영상자료에 대한 이용욕구가 증대됨에 따라 국민들의 문화향유권을 확대하기 위해 이달부터 다양한 고객중심 문화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영상자료원은 우선 주5일제로 여가시간이 늘어난 가족단위 관람객과 영상자료 이용 고객들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이달 부터 ‘고객 자료서비스 센터’를 신설, 운영을 시작했다.

 영상 콘텐츠 수요의 확대에 따라 신설된 고객센터는 국내 영상자료를 이용하는 고객들을 위한 총괄적인 업무를 담당하며 점진적으로 고객들을 위한 서비스를 확대·개선할 예정이다. 또 주말에도 ‘영상자료실’과 ‘고전영화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했다.

 지금까지 공휴일에는 이용할 수 없었던 영상자료실도 법정공휴일만 제외하고는 연중 언제나 이용이 가능하게 된다. 추억의 영화를 상영하는 고전영화관은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재미있게 볼 수 있도록 친근한 이미지를 부각시켜 고객들에게 문화다양성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주 5일 근무제가 확대 실시됨에 따라 일반인들의 문화생활 기회가 확대되고 가족단위 주말 나들이가 늘어나는 추세에 발맞추어 주말 오후 1시와 3시 30분에 ‘주말의 명화’ 감상회를 개최한다.

 한국영상자료원은 또 지난 2003년에 개관한 영상문화센터(경기도 부천)에 이어 두 번째로 강원도 춘천에 영상문화센터를 개관 (7월 20일 예정), 지역 영상문화발전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한편 한국영상자료원은 지난 4일부터 사무능률과 고객서비스를 제고하기 위하여 현행 3실9팀을 6팀으로 단일화하여 사무처리 단계를 축소하는 등 사무국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효인 원장은 “영상자료에 대한 체계적인 수집정리 및 복원 뿐만 아니라 이들 영상콘텐츠를 개발, 보급하는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늘어나고 있는 문화콘텐츠에 대한 수요욕구를 충족시키는데 기관의 운영목표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권상희기자@전자신문, shkw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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