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콘텐츠의 효율적 관리와 수익증대 위해
디지털뉴스 저작권을 집중관리할 신탁관리단체의 설립 필요성이 제기됐다.
한국온라인신문협회(회장 김수섭)가 11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 ‘온라인 뉴스의 저작권보호와 수익성 제고방안’ 세미나에서 김기중 변호사(동서법률사무소)는 “뉴스 콘텐츠의 효율적 관리와 수익증대를 위해 집중관리단체를 설립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변호사는 “뉴스저작물이 다른 어문저작물과 다르게 비교적 단일한 집단 및 목적에 따라 생산되며 형식이 크게 다르지 않고 분량이 많지 않아 집중관리가 용이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뉴스 저작물을 이용해 부가사업을 행하는 매체에게 디지털뉴스의 저작권 자체를 신탁관리업체에 이전하고 저작료 수익만 얻는 구조는 손해일 수 있으므로 수요·이용방법·부가사업 등을 검토해 디지털뉴스저작권을 세분화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성선제교수(영산대 법학부)도 ‘온라인 뉴스와 현행 저작권법의 문제’라는 발제에서 “포털 뉴스와 블로그의 펌글 문화 등새로운 환경은 기존 저작권법으로는 해결하기 힘든 문제를 양산하고 있다”며 “새로운 권리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미경교수(청운대 방송영상학과)는 ‘뉴스콘텐츠 유료화와 수익모델’이라는 발제를 통해 “뉴스의 특성상 B2B 비즈니스 모델을 중심으로 특정 소비자를 겨냥한 고품질·고가 프리미엄 콘텐츠를 개발해야만 성공할수 있다”고 강조했다.
종합토론에서는 황용석 교수(건국대 신방과)와 최경수 저작권심의조정위 연구실장, 윤태석 네이버 뉴스팀 차장 등 산·학·관 전문가들이 심도있는 토론을 했다. 정진영기자@전자신문, jychung@
사진: ‘온라인뉴스의 저작권보호와 수익성제고방안’ 세미나가 11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려 관계자 200여명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