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월 처음 모습을 드러낸 사세르 바이러스의 주범은 19세의 청년으로 밝혀졌다.
5일(현지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독일 법원은 19세의 청년 스벤 자솬(Sven Jaschan)이 사세르 컴퓨터 바이러스를 만들어 유포한 혐의로 재판에 회부돼 있으며 컴퓨터 데이터를 교묘하게 훼손했음을 시인했다고 밝혔다.
사세르 바이러스는 지난해 마이크로소프트 운용체계에서 확산돼 가정 및 기업에서 약 100만대 컴퓨터를 마비시켰다. 브리티시 코스트가드, 유럽집행위원회, 골드만삭스, 호주 웨스트팩 은행 등이 이 바이러스에 감염돼 피해를 입었다.
보안 전문가들은 이 바이러스가 가장 파괴적이라고 진단하기도 했다.
이 사건을 담당한 검사들은 이 바이러스로 인한 피해액이 약 13만유로(15만4600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전경원기자@전자신문, kw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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