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이 추진하는 차세대 정보시스템 구축 프로젝트가 잇단 악재로 삐걱거리고 있다.
지난달 실시한 입찰 결과, 단일 컨소시엄이 참여해 한 차례 유찰돼 사업 기간이 당초 예정보다 1개월 가량 늦은 2006년 10월로 미뤄지는 등 시작부터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공단이 사업자 선정을 위해 지난달 27일 실시한 입찰 결과, LG CNS(삼성SDS) 컨소시엄이 참여해 경쟁 구도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유찰토록 한 국가계약법에 의거, 자동 유찰됐다.
이에 따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재공고를 내고 이달 말 2차 입찰을 실시, 8월초 사업자를 선정한다는 계획이지만 입찰 성사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수의 계약을 통한 사업자 선정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더구나 업계 일각에서는 공단이 하드웨어 제품 규격과 관련, 사전 규격공개(안) 원안대로 입찰을 강행함으로써 특정업체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마저 제기하고 있다.
당초 이 사업은 350억원이 넘는 초대형 공공 SI 프로젝트임에도 불구하고 사업 기간이 짧고 과업 내용이 지나치게 방대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1차때 응찰했던 LG CNS 컨소시엄의 2차 입찰 참여가 유력한 가운데 오는 2006년 10월까지 예정된 차세대 정보시스템 구축 사업이 당초 예정대로 순항할 지 주목된다.
김원배기자@전자신문, ad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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