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작]웹젠 홍인균PD가 말하는 SUN, 북천향해기

웹젠의 최고 기대작 ‘썬’이 7월 첫번째 클로즈 베타테스트에 돌입한다.

그러나 ‘썬’은 일부 스크린샷과 플레이 동영상이 공개됐지만 실체는 여전히 베일에 가려있다.

화려하고 세련된 그래픽으로 게이머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는 ‘썬’. 게임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웹젠의 홍인균 PD를 만나 ‘썬’에 대해 알고 싶은 몇가지를 물어봤다. 홍PD는 ‘썬’은 RPG가 아니라 진정한 액션게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썬’의 전투시스템은 어떤 방식인가.

▲ ‘빠른 전투’의 구현이 메인 컨셉트다. 특히 온라인RPG에서는 드물게 ‘이동 공격’을 시도한다. 이동하면서도 무기를 휘둘러 공격이 가능하기 때문에 적은 공격을 받으면 ‘밀려나게’ 된다. 이동식 공격의 2타, 3타에는 콤보나 필살타를 날릴 수 있다.

- 그렇다면 액션게임에 가깝다고 할 수 있나.

▲ 실질적으로 ‘썬’의 본질은 액션게임이다. 온라인RPG가 아니다. 굳이 표현하자만 액션게임인데 RPG의 요소를 갖고 있는 게임 정도가 적당할 것이다. ‘썬’의 타겟층은 15이상의 남성으로 뮤를 좋아하던 기존 온라인 RPG 유저와 비디오게임 유저를 모두 끌어들이는 것이 목표다.

- 게임 스타일은 동양형인가, 서양형인가.

▲ 프로듀싱 컨셉트는 ‘뭐든지 조금씩 적절한 변화를 추구한다’이다. 지금까지 나온 온라인RPG는 서양식 ‘던전앤드래곤’(D&D)의 규칙에서 자유롭지 못했던 것 같다. 그래서 동양식 RPG의 스타일을 많이 가미시키려고 했다.

캐릭터의 겉모습부터 직업 배치까지 ‘서양+동양’의 혼합된 형태를 갖추고 있다. 하지만 그 역할은 뚜렷하게 구분할 것이다. 혼란을 주는 것은 피하고 싶다.

- 직업은 몇 가지가 존재하는가.

▲ 직업은 5가지가 있다. 특히 한 캐릭터만을 계속 키우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경험이나 다시 키우더라도 새로운 재미를 줄 수 있도록 하고 싶다. ‘뮤’는 지나치게 아이템에 따라 능력이 좌우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썬’에서는 기본능력과 아이템, 장비 사이의 역할에 균형을 맞출 예정이다.

- 캐릭터를 자세하게 소개해 달라.

▲ 먼저 알파버전 시연에 등장해던 버서커는 전형적인 ‘탱커’형 캐릭터다. 도끼와 양손검 등 파워 있는 무기를 사용한다.

드래곤나이트는 정통 기사형 캐릭터다.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스타일리쉬한 검사의 이미지를 구현하려 애썼다.

발키리는 활을 사용하는 레인지형 캐릭터다. 쉽게 상상하는 그런 이미지보다 훨씬 더 강렬한 여전사를 만들고 있다.

매지션은 마법을 사용하는 캐릭터. 그리고 마지막 캐릭터인 쉐도우는 전사와 법사가 합쳐진 형태로 독특한 이미지와 재미를 줄 것이다.

특히 캐릭터가 레벨업 했을 때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스탯이 여러 종류이기 때문에 다양한 방식으로 성장시킬 수 있다. 이른바 ‘찍는 재미’가 있는 셈이다.

- 시스템사양이 상당히 높을 것 같다.

▲ ‘썬’의 알파버전을 공개한 직후 ‘저거 돌아가는 거 맞냐’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 그러나 인스턴트 존 방식을 택했기 때문에 그래픽 퀄리티를 높게 만들어도 무리가 없다.

참고로 그래픽은 더 화려해질 예정이다. 글로우라이트 효과 및 노멀 매핑, 범프 매핑 외에도 최신 효과를 최대한 적용할 계획이다. 현재 목표 사양은 지포스 FX5000대 정도면 무리 없이 돌릴 수 있을 것이다.



- 썬을 통해서 이루고 싶은 목표는.

▲ 물론 ‘뮤’를 뛰어넘는 흥행작이다. 솔직히 요즘 RPG들…, 홍보나 마케팅으론 다르다고 주장하지만 결국 포장을 뜯어보면 ‘그게 그거’였다. ‘썬’은 어떻게 해서든 새로운 개념과 방식으로 풀어내고 싶다.

그 중에서도 유저들이 플레이 했을 때 필요한 재미와 편의 요소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게 중점을 두고 있다.

설사 다른 게임을 이것저것 다 따라 했다는 소리를 들어도 좋다. 문제는 그것을 얼마나 고민해서 효율적이고 재미있게 전달하는가일 것이다.이달초 지오스큐브(대표 고평석 www.goscube.com)에서 선보인 ‘북천항해기’가 갖가지 흥미로운 게임 요소로 화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유럽과 아프리카 일대를 항해하며 무역을 하고, 해상과 육상 전투를 벌이는 모바일 최초의 대작 해양 RPG라는 점에 역사적 사실 - 베링 해협을 발견한 베링과 전설적인 바이킹 레이브 에릭슨 이야기 -이 더해져 전혀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오기 때문이다.

특히 웰 메이드(Well-made) 게임 요소로 내세운 75만여 개의 맵 타일, 40여 개의 게임 내 퀘스트와 멀티 엔딩, 20여 장의 고퀄러티 일러스트, 그리고 각 상황별 캐릭터의 감정에 따른 표정 변화까지 모바일 게임 수준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했다는 주위 평가다.

# 흥미로운 역사적 사실 … 게임 스토리

1700년대 후반. 덴마크의 호르센스시에 살고 있던 마르틴 베르그라는 주인공은 황금으로 가득 차 있다는 바다 건너 행운의 섬을 찾고자 하는 열망이 가득했다. 바다를 바라보며 꿈에 젖어 있던 청년에게 무역상으로 이름 높은 갈리아 상단의 여주인 클라리아가 찾아와 호위선단을 이끌어줄 것을 부탁한다.

일생 일대의 기회를 맞은 마르틴 베르그는 즐겁게 그 임무를 받아들이고 바다로 나선다. 그러나 새로운 땅을 찾아 나서려는 그의 앞길에는 포루투갈의 비밀 임무를 맡아 최강의 전투력을 자랑하는 사략선 대거룬을 위시 해 레비아탄과 같은 바다 괴수, 보르고와 같은 잔악 무도한 해적들이 기다리고 있다. 과연 그는 이 모든 난관을 뚫고 자신이 원하는 행운의 섬을 찾아 진정한 탐험가의 길을 걸을 수 있을 것인가.

# 광대한 맵 뛰어난 그래픽 … 웰메이드 게임(사진 2)

웰메이드 게임을 표방하는 북천항해기는 일반 패키지 게임 수준의 시나리오와 뛰어난 그래픽을 통해 모바일에서 보여줄 수 있는 SRPG의 표준을 제시하자는 취지로 만들어졌다. 북유럽과 지중해에서 북아프리카에 이르는 광대한 맵에 40여개의 항구와 각 항구마다의 독특한 경제 시스템을 경험하며, 자신이 부대를 이끌고 여행한다는 게임성은 모바일 기술을 극한으로 끌어내 최고의 게임성과 모험을 보장해준다.

모험의 스케일에 잘 어울리는 시나리오는 10명이 넘는 주요 캐릭터의 만남과 헤어짐을 밀도 있게 다뤄 자칫 단순해질 수 있는 게임의 흐름에 재미를 부여하고 있으며 자신의 함대를 구성 및 업그레이드해 다양한 적과 싸울 수 있는 전투 부분 역시 다양한 공격방법과 능동적인 전투 스크립의 활용으로 게임 재미가 배가된다.

또한 육상 전투가 지원돼 자칫 단순해질 수 있는 게임을 새롭게 느낄 수 있도록 해주며 표정까지 살아 움직이는 캐릭터와 각 대륙별 차이까지 표현한 뛰어난 그래픽은 해당 장르를 원하는 게이머에게 최고의 선물이 될 수 있을 것이다.

# 매력 있는 캐릭터와 사실적인 함대전투(사진 3)

앞서 나왔듯 북천항해기에는 매력적인 10명 이상의 캐릭터들이 등장해 18세기 유럽을 중심으로 일어나는 다양한 바다 모험을 그리고 있다. 40여 곳의 항구를 대상으로 패키지 게임 수준 이상의 스토리가 대규모 사략 전쟁부터 작은 육송임무까지 몰입감 있게 표출돼 해양 게임의 극치를 맛볼 수 있게 해준다.

여기서 기존의 간략한 해상전투와 달리 총 15등급에 해당하는 다양한 적을 상대로 바다에서의 전쟁에만 특화된 함포공격, 램공격, 근접전 등 다양한 전투방식을 통해 전투를 즐길 수 있어 매 전투마다 새로운 느낌으로 전투를 수행할 수 있다.

더불어 40여 곳에 이르는 항구를 돌아다니며 각 항구의 특산품을 이용한 무역을 통해 더 많은 이익을 얻을 수 있는 경제시스템과 항구 중심으로 일어나는 다양한 퀘스트는 게이머의 상황에 맞게 변화된 구성을 보여줘 획일적인 진행의 여타 게임과 다른 색다른 즐거움을 안겨준다.

# 모험 속으로 빠져드는 광대한 필드

유럽과 아프리카 대륙을 포함하는 광대한 무대에 40여 곳이 넘는 항구에 접항할 수 있는 게임 필드는 기존 모바일 게임에서 볼 수 없던 광활함과 함께 무역 경로의 형성과 게이머 스스로의 전략적 선택에 따른 다양한 모험을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베링과 같은 역사적 인물과 레비아탄 같은 상상의 생명체 모두를 만날 수 있도록 기존 역사를 새롭게 해석해 설계한 세계관은 대항해시대 시기 새로운 신천지를 찾아 나서던 실제 탐험가의 심정이 그대로 묻어난다.

게임 분위기에 어울리는 독특한 느낌의 캐릭터 일러스트와 표정까지 지원되는 비주얼 스크립상의 그래픽은 18세기 유럽의 느낌을 만끽할 수 있도록 미세한 부분까지 지원하며 중간 중간 이벤트에 삽입된 10장이 넘는 일러스트형 배경 이미지는 보는 즐거움에서 최고의 즐거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다른 무엇보다 ‘실제 모험을 하고 있다’라는 감각에 충실하도록 최소 20시간 이상의 긴 플레이 타임을 보장한다. 또 게임을 즐긴 후에도 게이머의 선택에 의해 멀티 엔딩에 해당하는 또 다른 진행이 가능해 한 번 게임을 즐긴 게이머라도 계속적으로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장지영·임동식기자 장지영·임동식기자@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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