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솔존]진삼국무쌍

PS2의 최고 효자 타이틀 ‘진 삼국무쌍’이 드디어 PSP로 정식 발매됐다. 이번 PSP용 ‘진 삼국무쌍’은 텍스트뿐 아니라 음성까지 완벽하게 한글화로 작업돼 플레이에 대한 거부감이 전혀 없다. 또 PSP용 타이틀이 빈곤한 현 시장에 ‘진 삼국무쌍’은 가뭄의 단비같은 존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PSP용 ‘진 삼국무쌍’은 그동안 꾸준한 사랑을 받았던 PS2 버전을 그대로 이식한 작품이 아니다. 큰 틀은 유지하면서 PSP의 특성에 맞도록 게임 시스템이 변화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우선, 전장 스테이지의 지역 분할에 의해 무쌍 시스템이 새롭게 변신했다. 기존 PS2용 시리즈의 광대한 전장 스테이지를 다양한 넓이의 지역으로 분할해 그것들을 연결시킨 ‘지역 집합체’로 시스템이 변화됐다.

즉 원작의 대형 전장을 여러 개로 쪼갠 것이다. 그러나 단순히 맵을 나눈 것 뿐만 아니라 유저가 한 지역에서 싸우고 있는 동안에도 다른 지역에서 적, 아군이 움직이면서 전장 전체의 전황이 바뀌게 되기 때문에 하나의 지역은 다른 장소와 긴밀한 관계를 가지며 플레이가 진행된다.

또 부장 캐릭터가 새롭게 등장한다. 유저는 게임을 시작할 때 유명인물을 부장으로 선택해 출진할 수 있다. 부장은 유저곁에서 호위만 하는 것이 아니라 ‘전체회복’, ‘화계사용’ 등 여러 가지 기술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누구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전투 진행에 큰 영향을 준다.

전투가 종료되면 새로운 부장을 영입할 수 있는데 특정 조건으로만 영입이 가능한 특수 부장 등 수 많은 부장이 존재하기 때문에 플레이를 여러 번 반복할 수 있는 매력을 남기고 있다.

<김성진기자 김성진기자@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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